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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만명 모인 RSNA에서 선보인 신제품은?

8만명 모인 RSNA에서 선보인 신제품은?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3.12.05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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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진단장비 진화... 저선량·환자편의 강조
1~5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려...올해로 99번째 역대 최대 인원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13북미방사선학회(RSNA)'에는 시장의 상용화를 앞둔 영상진단장비들의 모습이 드러났다. 올해로 99번째 열린 이번 행사는 8만여명의 세계 의료 전문가들이 참석해 역대 최대인원을 기록했다. 주요 글로벌 업체인 GE 헬스케어, 지멘스 헬스케어, 필립스 등이 선보인 제품을 살펴봤다.

GE, 환자 진단·편의성 높인 신제품

▲ GE의 레볼루션 CT
GE 헬스케어는 이번 행사에서 환자 진단과 편의성을 높이고 효율을 강화한 기술을 선보였다.

▲레볼루션 CT

GE의 레볼루션 CT는 보다 넓은 적용범위, 고해상 이미지, 빠른 검진시간이라는 세 가지 조건을 동시에 충족하는 저선량CT를 선보였다.

의료진은 심한 부정맥이나 빠른 심박수를 보이는 환자에게도 레볼루션 CT를 통해 한번의 스캔만으로도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게 된다.

심장질환의 경우 CT를 3번 정도 찍는 만큼, 환자가 방사선에 노출되는 횟수가 많아진다. 이에 반해 레볼루션 CT는 한 번 찍으면 주변 16㎝까지 볼 수 있고 해상도 역시 기존 제품(0.3㎜)보다 뛰어나 0.23㎜ 물질까지 자세히 볼 수 있어 심장 스텐트망사도 구분할 수 있다. 레볼루션 CT는 아직 미국 FDA 승인 취득 전이며, 국내에서도 허가 취득전제품이다.

▲자동유방초음파

GE는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자동유방초음파인 '인비니아 ABUS'를 RSNA에서 처음 선보였다. 이 제품은 기존의 자동유방초음파 보다 더 향상된 기술로 검사의 정확도와 편리성을 증대 시켰다. 특히 치밀 유방을 지닌 여성에게서 이상조직을 발견할 확률이 35.7% 증가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방암 검진을 목적으로 만든 ABUS 장비 중에서 GE의 장비가 유일하게 FDA 승인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제품은 한국에 추후에 출시할 예정이다.

립스, 내년 국내 출시 앞둔 신제품 공개

▲ 필립스의 PET/CT '베레오스'
필립스는 미국 FDA 승인을 받고, 내년 국내 출시를 앞둔 신제품을 공개했다.

▲PET/CT

필립스가 선보인 PET/CT '베레오스'는 전통적인 아날로그 방식이 아닌 첨단 디지털 실리콘광증배관이 사용됐다. 이는 아날로그 시스템 대비 민감도와 용적측정분해, 양적 정확도가 약 2배 가량 향상됐다. 이를 통해 치료계획과 업무처리 속도가 개선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스펙트럴 CT

스펙트럴 CT는 스펙트럴 디텍터라는 새로운 디텍터를 사용해 고에너지와 저에너지의 엑스레이 광자들을 동시에 구별해 낼 수 있게 됐다. 이는 인체내부물질의 성분을 구별해 컬러로 나타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한번 CT를촬영한 후 추가 촬영 없이도 필요에 따라 스펙트럭 정보를 평가할 수 있어 추가촬영으로 인한 피폭 문제가 없다.

지멘스, 0.25초만에 폐 CT 촬영 가능

지멘스 헬스케어는 3세대 듀얼소스CT ‘소마톰 포스’를 선보였다.

현재 흉부·복부·심장 CT 촬영 시 5~15mSv의 방사선에 노출된다. 하지만 소마톰 포스는 폐 검사 시 0.1mSv의 방사선만으로도 촬영할 수 있다. 폐 CT 촬영은 불과 0.25초 만에 끝나게 된다. 또 흉부검사 시 조영제 투여량을 다른 제품(보통 90~110mL)의 3분의 1 수준인 25~35mL로 낮춰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지멘스는 한국 등 아시아권에 이 제품을 출시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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