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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혈액학회 학술대회 24일 서울개최

국제혈액학회 학술대회 24일 서울개최

  • 이석영 기자 dekard@kma.org
  • 승인 2002.08.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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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혈액학 분야 국제 학술대회가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국제혈액학회와 대한혈액학회를 비롯한 국내 6개 관련학회가 공동주최하는 제29차 국제혈액학회 세계학술대회는 전세계 102개국에서 2,000여명의 혈액학 관련 학자들이 대거 참석, 국내 혈액학 연구 수준을 세계에 알릴 중요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는 학술 심포지엄만 80개가 열려 137명의 연자가 강연하며 약 550편의 논문이 발표될 것으로 보여 국내에서 개최된 국제 학술대회 중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국제혈액학회를 통한 의학과 약학의 대화합' 여기에는 최근 혈액관련 질환, 특히 혈액종양학 분야에서 새로운 개념의 신약이 속속 개발되고 있는 것과 관련,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앞으로 혈액학이 새로운 약품 개발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6개의 약학 관련 심포지엄이 이번 대회 기간 중 열릴 예정이다.

이밖에 최근 들어 국내에서도 관심이 뜨겁게 일고 있는 줄기세포 연구를 비롯해 조혈기능 관련, 혈우병 관련, 새로운 골수이식 기법 관련 심포지엄이 각각 열리며 학생들을 위해 만성골수성백혈병 등 질환별 심포지엄도 개최된다. 특히 줄기세포를 통한 심장세포 재건 등 임상실현이 가능한 중요 연구결과가 대거 발표될 것으로 보여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회 첫날인 24일에는 세계혈우병연맹 심포지엄이 개최돼 혈우병 관련 세계적 석학들이 간질환·감염·재활의학 등과 관련된 강연을 한다.

이밖에 대회 기간 중 아시아 국가별로 30편의 논문을 선정, 우수 연구 논문상을 수여하며 국적과 관계없이 10편을 따로 선정해 우수 논문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제혈액학회 이문호 회장이 대회장을, 김동집 대한적십자사 혈액사업본부장이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한혈액학회·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대한수혈학회·한국지혈혈전학회·한국면역학회 등 6개 학회로 구성됐다.

국제혈액학회 세계학술대회는 지난 1944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매 2년마다 열리고 있으며, 이번 서울 대회는 76년 일본과 96년 싱가폴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세번째로 열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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