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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 공사현장서 유골 50여구 발견

서울의대 공사현장서 유골 50여구 발견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3.11.06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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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혜화경찰서, 국과수 등에 감식 의뢰…신원 확인 중

서울대 의과대학 신축공사 현장에서 유골 50여구가 발견됐다.

서울대병원과 서울혜화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서울의대 융합의생명 교육연구관 신축공사가 진행됐으며, 공사현장에서 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뼛조각 등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따라 서울혜화경찰서는 공사현장에 출동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6일 혜화경찰서 관계자는 "신고를 받은 후 현장에 도착해 조사를 벌여왔으며, 조사를 한 결과 여러 유골들이 부서져 있었다"고 말했다. 또 "정확한 숫자는 파악하기 어렵지만 유골이 대략 50여구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처음 유골이 발견됐을 때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도 현장에 출동해 조사를 했는데, 전쟁 때 사망한 군인일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공사현장에서 발견된 유골은 지속적으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유전자 감식을 의뢰하고 있다"며 "감식 결과가 나오면 정확한 사망시기와 신원등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혜화경찰서는 이번에 발견된 유골은 과거에 몇십구의 유골이 발견된 건물 철거 현장과도 근접해 있어 서울의대와 서울대병원에서 시신을 연구용으로 사용을 하다가 땅에 묻었을 가능성도 열어놓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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