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6 17:49 (금)
대구서 '아시아 로봇 대장암 수술학회' 열려

대구서 '아시아 로봇 대장암 수술학회' 열려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3.10.31 15:26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칠곡경북대병원서 3일간…아시아 대장하운 외과 거장들 대거 참석

'제2회 아시아 로봇 대장암 수술학회(ARCCS)'가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간 칠곡경북대학교병원에서 열린다.

2012년 '로봇 대장암 수술의 모든 것'을 주제로 열린 이래 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한국·중국·일본·대만 등의 아시아 의료진 외에도 미국·이탈리아 등 전세계 대장항문 외과의 거장들이 대거 참석한다.

이번 2013 ARCCS에서는 'Explore the new era, together!'(함께하는 아시아!)을 주제로 로봇 대장암 수술의 기초 및 다양한 응용, 로봇 대장암 수술의 현주소, 바른 적용을 위한 적응증 확립, 그리고 차세대 로봇 수술의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7개국(한국·중국·일본·대만·미국·이탈리아 등)에서 150명 이상이 사전등록을 했으며 전 세계 300여명 이상의 대장항문외과의 전문의들이 참가한다. 또 국외연자 14명, 국내연자 27명으로 큰 규모로 열린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로봇수술의 본 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의 유명 대학 의료진이 상당수 대구를 찾아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의료진의 수술을 참관하고 기술을 배울 예정이다.

최규석 교수(칠곡경북대학교병원 대장암센터)의 로봇 수술은 수술용 로봇(다빈치)의 매뉴얼 DVD 에도 담겨 교육용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매년 미국·유럽 등 학회에 초청을 받아 로봇 대장수술의 방법을 지도해 왔다. 또 지난 5월 영국 BBC 방송을 통해 로봇수술 장면이 생중계 돼 세계 각국의 외과 의사들에게 극찬을 받은 바 있다.

행사 첫날에는 로봇 대장항문 수술 분야의 권위자인 Paolo Pietro Bianch(EIO, 이탈리아), Toshiaki Watanabe(도쿄대, 일본), Slawomir Marecik(일리노이대, 미국), 최규석(경북대, 한국), Jin-Tung Liang(타이완 국립대, 타이완) 등의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효과적인 로봇 수술의 경험을 공유 하며, 보다 실질적인 토론으로 로봇 수술의 가이드 라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 된다.

박재용 칠곡경북대학교병원장은 "제2회 아시아 로봇 대장암 수술 학회의 대구 개최는 로봇 수술의 허브도시, 대구의 위상을 재정립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대장암 관련 학문 발전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RCCS는 로봇 수술의 기술을 교류하고 대장암 수술의 최신 수술법을 논의하기 위해 구성된 국제 학회이다. 또 로봇 대장암 수술의 기법 및 적응증을 논의하고 적절한 기준을 확립하기 위해 한국·일본·대만·홍통 등의 아시아 대장암 전문 의사들이 설립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