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명세 연세대 보건대학원장이 27일 중국 호북성 우한에서 열린 제45차 아시아·태평양 공중보건학회에서 차기회장으로 선출됐다.
아태 공중보건학회는 아·태 지역 회원기관 간의 교류를 통해 교육과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각국의 보건향상 정책 개발을 위해 정보와 학술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손 차기회장은 2011년 한국에서 열린 43차 대회에서 조직위원장을 맡아 김한중 대회장과 함께 아·태 지역 보건문제 대응 전략 수립을 위한 '서울선언문' 채택을 주도했다. '서울선언문'은 교육 및 연구 역량 강화를 통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보건문제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을 위한 공중보건 관련 법 및 윤리의 재정비를 통한 보건조직체계의 강화 필요성을 강조하고, 소속 국가들과 각종 국제 보건 관련 조직 간 협력확대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손 대학원장은 연세대 의료법윤리학 연구소장·세계보건기구(WHO) 집행이사·유엔에이즈 퇴치계획 특별보좌관·유네스코 국제생명윤리 심의위원회(IBC) 위원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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