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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무등의림상 봉사상 이정남 원장 선정

광주, 무등의림상 봉사상 이정남 원장 선정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3.10.1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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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상-이정애(전남)·배학연(조선) 교수·정광익 보훈병원장…20일 시상식
공로상-조중동 심평원 광주지원 심사위원장·특별상- 강흥규 베스트로 회장

▲ 이정남 무림의림상 봉사상 수상자
제23회 무등의림상 봉사상 수상자로 이정남 전 광주광역시의사회장(이정남정신건강의학과)이 선정됐다.

광주시의사회 무등의림상 운영위원회(위원장 기찬종·광주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는 14일 회의를 열어 제23회 무등의림상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학술상은 이정애 전남의대(예방의학교실)·배학연 조선의대(조선대병원 내과) 교수와 정광익 광주보훈병원장이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공로상은 조중동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광주지원 심사위원장이, 무등의림상 특별상은 강흥규 주식회사 베스트로 대표이사 회장이 추천됐다.

시상식은 10월 20일(일) 오전 9시 30분 광주시 염주종합체육관 양궁장에서 열리는 제22회 광주의사의 날 행사 때 진행한다.

20년 넘게 문제청소년·부모 상담…올바른 길 이끌어
봉사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정남 원장은 전공분야인 정신건강의학의 전문성을 십분 살려 문제청소년들이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올바른 길로 이끄는데 앞장섰다. 1992년 광주지방법원 소년자원보호자협의회를 창립하고, 초대회장을 맡은 이 원장은 20년 넘게 문제 청소년들과 부모들을 상담하며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안내자 역할을 도맡았다. 광주시 정신보건 심판위원장·광주지법 가사조정위원회 초대회장 등을 맡아 법무 분야의 전문성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지역의사회 활동에서도 큰 족적을 남겼다. 1996년 5월 광주시의사회 공보이사를 맡으면서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신변의 위험을 무릅쓰고 수천명의 사상자를 진료했던 광주 의사들의 인도주의 활동을 기록한 <5·18 의료활동집>을 발간, 의사에 대한 인식을 재평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2006년 광주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에 이어 2009년 광주시의사회장을 맡아 광주시의사회 창립 70주년 기념행사를 기획하고, 기념행사와 <광주광역시의사회 70년사>를 발간해 회원들의 자긍심을 드높였다. 현재 조선대 총동창회장·조선대 총동창회 장학회 이사·조선대 이사를 맡아 모교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지역 보건사업·정책 수립 주도…지역주민 건강증진 앞장

▲ 이정애 전남의대 교수(예방의학교실)
학술상을 받는 이정애 전남의대 교수는 광주·전남 지역에서 실시하는 노인보건사업·고혈압 및 당뇨 관리사업·뇌졸중 예방사업·장년기여성 관리사업 등 주요 보건사업 책임자로 활동하며, 지역주민들의 생활습관을 바꾸는데 앞장서고 있다. 지역사회 건강실태 조사를 통해 건강행태(운동·음주·흡연 등)와 만성질환관리 실태를 비롯해 삶의 질(우울증·수면 등)에 관한 연구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증진하는데 기여했으며, 광주·전남 보건복지 정책 자문위원을 맡아 적극적으로 정책 수립과 실행에 참여했다.

이 교수가 소장을 맡고 있는 보건연구정보센터(http://www.richis.org)는 국내외 다양한 보건의료 연구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가공·재생산해 국내외 연구자(기관)에게 제공함으로써 보건의료 학술연구를 촉진하고, 다학제간·산학연 정보 공유와 보건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국제간의 학술교류를 비롯해 국가 보건정책 수립에 필요한 자료를 생산함으로써 국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

영·호남 내분비학회장 맡아 지역의료 발전 견인

▲ 배학연 조선의대 교수(조선대병원 내과)
배학연 조선의대 교수는 조선대병원에 내분비대사내과 개설 멤버로 지역사회의 당뇨병·갑상선을 비롯한 내분비내과 환자를 진료하며 건강증진에 앞장서 왔다.

영·호남 내분비학회장(2012∼현재)·대한당뇨병학회 부회장(2011년)·대한당뇨병학회 호남지회장(2006∼2009년)을 맡아 지역의료와 의학발전을 견인했다.

투철한 전문가 정신으로 지역사회 당뇨병 환자 교육과 관리에 힘써 질환에 대한 인식과 행동을 개선하는데 앞장, 공동 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SCI 논문 발표·활발한 학회 활동…한빛장애인후원회 설립

▲ 정광익 광주보훈병원장
정광익 광주보훈병원장은 '발목관절 전치환술의 정적·동적자세 균형능력'에 대한 SCI논문을 비롯해 '뇌졸중 후 연하곤란 환자에게 시행한 침상운동 프로그램의 효과' 등의 연구논문을 발표하고, 대한재활의학회 이사·호남제주지회장·호남노인병학회 기획이사 등 활발한 학회 활동을 통해 지역의학 발전에 일익을 담당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료기관평가인증원 위원을 맡아 국민건강과 의료기관 질 향상에 기여했다.

2009년 광주보훈병원 진료1부장에 이어 2012년 광주보훈병원장에 취임, 의료기관인증 획득·재활센터 개설 등을 주도하고, 의료진의 해외연수를 적극 지원해 학술활동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사회복지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1992년 한빛장애인후원회를 설립했으며, 현재 사단법인 한빛 대표를 맡아 장애인을 비롯한 취약계층을 후원하면서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합리적 심사평가 통해 의료기관 수용성 제고

▲ 조중동 심평원 광주지원 심사위원장
무등의림상 공로상 수상자인 조중동 심평원 광주지원 심사위원장은 1970년 전남의대를 졸업하고, 1980년 전남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학위를 받은 뒤 조선의대·서남의대에서 교편을 잡았다.

광주산부인과병원장을 거쳐 2008년부터 심평원 광주지원 심사위원장을 맡아 진료비용 심사결정 과정에 의료기관의 수용성을 제고하고, 합리적인 심사기준을 설정하는데 기여했다.

특히 지역의료 단체와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협력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기여했으며, 정기적으로 다문화가정을 위한 건강관리 교육과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했다.

 

광주시의사회에 장학금 기부 협약…사회공헌 앞장선 향토기업인

▲ 강흥규 베스트로 대표이사 회장
1997년 6월 전북 전주에서 출범한 베스트로는 강남본부·호남본부·중부본부·영남본부를 운영하며 종합금융판매법인으로 성장했다. 고객만족 경영으로 계약유지율 99.6%를 기록할 정도로 두각을 보이고 있다.

강흥규 ㈜베스트로 회장은 금융소비자들 사이에 위험 부담을 줄이면서 고수익을 낼 수 있는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는 연금저축펀드를 출시, 연금저축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융소비자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연금저축·보험·펀드 등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 합리적인 선택을 돕는 금융투자지침서 <바보야, 넌 절대 부자 될 수 없어?>라는 책을 펴내기도 했다.

일찌감치 기업의 사회공헌에 눈을 떠 새터민 돕기·1사1촌 지원·빈곤퇴치를 위한 아프리카 말라위 구호기금 마련 운동·사단법인 섬김과 나눔 선교회·연탄은행 등의 활동을 통해 소외계층과 해외 빈곤국가 돕기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지난 2012년에는 지역인재 육성과 지역교육 발전을 위해 광주시의사회에 매년 2000만원씩 5년간 1억원의 장학금을 기부하는 협약을 맺어 기업의 사회공헌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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