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가협상 등 건강보험 관련 주요정책 담당...의료계 '관심'
의사출신 관료가 10년여만에 보험급여과장이 됐다. 보건복지부는 7일자로 손영래 서기관(40세)을 보험급여과장으로 임명했다.
보험급여과장은 보험정책과장과 함께 건강보험정책국의 양대 핵심 보직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실국장 등 고위직으로 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하는 관문으로 일컬어지기도 한다.
워낙 중요 보직으로 인식되다보니 지금까지 행정고시 출신 정통 관료에게 주로 돌아갔다. 의사출신으로는 전병율 전 질병관리본부장에 이후 10여년만에 처음이다.
보험급여과는 건강보험 급여기준과 급여여부와 청구·심사기준을 정하고 건강보험 급여에 관한 종합계획 수립 등 건강보험체계의 주요현안을 모두 다루는 부서다.
특히 수가계약을 담당하는 건강정책심의위원회 운영도 맡고 있어 의료계의 관심이 높은 부서다.
손 신임 보험급여과장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1999년)하고 기술서기관으로 복지부에 들어와 활동하고 있다.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대선공약이기도 했던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 등을 총괄하는 행복의료총괄팀장을 맡아 주목받기도 했다.
신꽃시계 보건산업정책과장과 정호원 해외의료진출지원과장 등도 7일자로 함께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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