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진행된 협약은 지난 1년간 연구개발 결과를 바탕으로 혈액여지에서 자폐증관련 바이오마커의 분석법을 검증하고, 500명 이상의 정상피험자와 자폐증 환자를 분석해 새로운 참고치 범위를 설정함으로써 자폐증을 조기 발견할 수 있는 진단시스템을 선보이기 위해 이뤄졌다.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자폐증(ASD, Autism Spectrum Disorder)은 주로 만 3세 이전에 나타나는 발달장애로 언어발달이 늦어 의사소통이 어렵고, 행동상의 문제가 생기거나 특정분야에 치우친 관심을 보이는 특징을 지닌다.
윤영호 원장은 "실용화를 위한 목표지향적-전략적 연구개발로 자폐증의 예측, 조기진단, 조기치료의 미래 의료시스템 개발구축을 실현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면서 "향후 자폐증 조기진단이 가능해지면 치료 수준을 한층 높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맞춤의학, 예방의학을 준비하는 이원의료재단은 앞서 한미 공동출자를 통한 이원-다이애그노믹스 게놈센터를 설립해 국제 규격의 분자의학 연구 및 차세대 유전체 진단 개발을 위한 실험실을 갖추고, 본격 연구활동에 돌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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