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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료원 인력난 공중보건간호사제로 해결"

"지방의료원 인력난 공중보건간호사제로 해결"

  • 이은빈 기자 cucici@doctorsnews.co.kr
  • 승인 2013.10.02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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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간호사회, 지방의료원 대상 조사결과 발표…제도 본격 추진

지방의료원의 간호사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공중보건간호사제도가 도입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흔히 간호사를 여성의 직업으로 인식해온 금남의 벽이 깨지고, 간호대학 입학 남학생수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는 것을 고려할 때 공중보건간호사제도를 통해 지방의료원의 서비스 질을 개선할 수 있으리란 전망이다. 

대한남자간호사회는 지난 9월 14일부터 27일까지 2주에 걸쳐 전국 33개 지방의료원장을 대상으로 국·공립의료기관의 공중보건간호사제도 도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1일 공개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현재 지방의료원의 간호등급은 평균 5등급을 유지하고 있지만 원장들은 환자에게 적절한 간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현실적으로 1등급 정도 상향되는 것을 희망하고 있었다.

지방의료원 간호사 인력 부족 문제와 관련해서는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39%)',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38%)'고 답했으며 간호사 부족 문제를 2년 이상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공중보건간호사제도 도입으로 예상되는 변화로는 '의료서비스의 질 정상화'(76.9%)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공공보건의료사업 활성화'(61.5%), '병상 수 정상화'(50.0%), '병원재정 향상'(46.2%)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이 같은 설문은 앞서 남자간호사회가 지난 5월 정기이사회에서 남자간호사의 군복무를 대체하는 공중보건의료인에 간호사가 포함되도록 하는 법 개정에 힘을 보태기로 결의한 데 따른 것이다.

김장언 대한남자간호사회장은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방 국·공립의료기관의 의료서비스 질을 향상과 공공보건의료사업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공중보건간호사제도'가 하루빨리 도입돼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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