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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조사, 몰라서 당하는 선의의 피해자 막는다"

"현지조사, 몰라서 당하는 선의의 피해자 막는다"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13.10.02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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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정부·심평원과 현지조사 설명회 ..."유비무환·철저대비"
11월 경기·전남·울산으로 이어져...동영상 의협 홈피에 게재

▲9월 25일 서울에서 열린 '현지조사 시도설명회'. ⓒ의협신문 김선경
대한의사협회가 정부와 함께 하고 있는 현지조사 설명회의 의의를 설명하고, 앞으로도 현지조사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한의사협회는 보건복지부·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공동으로 지난달 제주와 부산·전남·인천·서울 등 5개 시도를 순회하며 '현지조사 시도설명회'를 열었다.

의협은 현지조사 제도에 대한 이해 부족 등으로 선의의 피해를 입는 경우를 최대한 줄여보고자 이번 설명회를 기획했다며, 현지조사에 대한 의료기관의 이해를 돕고, 피해 및 불만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작했다고 그 취지를 밝혔다.

설명회에 참석한 의사 회원들은 "근본적으로 의료인을 범죄자인 양 취급하는 현지조사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밝히면서 "피검자인 의사에 대한 권리장전 마련과 현지조사 인력에 대한 교육을 통해 상호신뢰 관계를 정립해야 하며, 법에서 정해 놓은 절차와 방법에 따라 현지조사가 진행되었는지 점검할 수 있는 환류시스템 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부당청구의 상당수가 고의적이라기보다는 급여기준 등을 잘 몰라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급여기준이나 심사지침을 제·개정 할 때 의료계와의 충분한 사전 협의가 필요하고, 그 이후에는 적극적으로 이를 알리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건의했다.

정부 관계자는 "의료인과 조사자의 상호신뢰 속에서 현지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설명회에서 건의된 의견들을 반영해 급여기준 홍보와 제도의 신뢰성 확보에 더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송형곤 의협 대변인은 "모든 의사들이 현지조사를 겪지 않기를 소망한다"면서 "현지조사에 대해 사전에 충분히 알고 있고 침착하게 대응한다면 최소한 몰라서 당하는 피해는 막을 수 있는 만큼, 많은 의사 회원들이 지역별 설명회에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송 대변인은 "앞으로도 설명회를 희망하는 지역이 있다면 최대한 모두 방문하고자 한다"며 "혹여라도 참석하지 못한 회원들을 위해서는 설명회를 촬영한 동영상을 의협 홈페이지 등에 게재해 참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한의사협회는 11월 5일 경기, 11월 16일 경남·울산 지역에서 현지조사 설명회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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