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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수 병협회장 차관만나 리베이트 행정처분 유예 건의

김윤수 병협회장 차관만나 리베이트 행정처분 유예 건의

  • 최승원 기자 choisw@doctorsnews.co.kr
  • 승인 2013.09.25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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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병원 활성화 대책·약품비 조기지급 어려움 등 호소

김윤수 병협 회장이 24일 이영찬 보건복지부 차관을 만나 리베이트 관련 행정처분 유예 등을 건의하고 있다
김윤수 대한병원협회장을 비롯한 병협 임원들이 24일 이영찬 보건복지부 차관을 만나 쌍벌제 시행 전 리베이트 관련 의료인 행정처분의 문제점을 설명하고, 중소병원 활성화 대책과 약품비 조기지급 문제 등 병원계가 직면한 어려운 현실을 호소했다.

김 회장은 이 차관에게 최근 의료계에 논란이 되고 있는 쌍벌제 시행 이전 리베이트 수수혐의를 받고 있는 의료인에 대한 행정처분 유예를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협은 부산시병원회·대구경북병원회·서울시병원회 등 지역 병원회와의 간담회를 통해 취합한 일선 병원계의 건의안을 중심으로 위기에 빠진 병원계를 살릴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역 병원계는 지난해 영상장비 수가 인하와 카드 수수료율 인상을 비롯해 관행수가의 50% 수준에서 결정된 초음파 수가·제약회사 의약품 대금 지급 기한 법제화·교통유발부담금 인상·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 등에 이어 경기불황까지 더해지면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정부의 회생 대책을 요청한 바 있다.

병협은 대형병원들조차 비상경영을 선언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의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병협 임원진들은 의약품 대금 조기지급을 위해 자율적으로 개선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며 보건복지부에 중재를 요청하는 한편 의료수출과 외국인 환자 유치 등을 비롯한 의료산업 선진화에 앞장설 수 있도록 위기에 놓인 병원계를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협은 이날 김윤수 회장을 비롯해 이혜란 평가·수련위원장(한림대의료원장)·한원곤 기획위원장·정흥태 부회장(부민병원 이사장)·이용균 병원경영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보건복지부 측에서는 이 차관을 비롯해 고득영 의료자원정책과장·곽순헌 의료기관정책과장 등이 배석했다.

김 회장과 이 차관의 만남은 의료계의 관심을 끌었지만 이틀 전 불거진 진영 장관의 사퇴논란으로 다소 어수선한 상황에서 진행돼 아쉬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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