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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뇌혈관 나이 직접 확인·관리 가능해질까?

심뇌혈관 나이 직접 확인·관리 가능해질까?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3.09.2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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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학회, '심뇌혈관질환 위험평가 프로그램' 개발 완료
학회 임원 대상 시연회 마쳐…학술기간내 회원에 배포 예정

가정의학회가 심뇌혈관질환 예방에 앞장서기로 했다.

▲ 김영식 가정의학회 이사장
김영식 대한가정의학회 이사장은 2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심뇌혈관 질환의 예방을 위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인 '한국인 심뇌혈관 위험평가 프로그램(내 혈관 나이는?)'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프로그램은 50여명의 가정의학회 임원을 대상으로 시연회를 마쳤으며, 오는 학회 추계학술대회 기간(10월 11~13일)에  학회 회원에게 CD 형태로 배포할 예정이다.

심뇌혈관질환 위험평가 프로그램은 나이·성별·키·몸무게·복부둘레·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과거력·가족력 등의 자료를 입력하면 국내 역학 데이터를 이용해 개개인의 위험도를 계산해 준다.  그 결과는 그래프를 통해 심혈관 나이와 뇌혈관 나이로 시각화해 보여주는 방식이다.

학회는 프로그램을 통해 심뇌혈관질환 예방에 대한 환자들의 동기부여를 강화하고, 위험요인에 대한 교육자료와 함께 예방적 치료를 연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영식 이사장은 "이번에 개발한 프로그램은 허혈성 심혈관질환 예방과 뇌혈관질환 예방의 두 파트로 구성됐다"면서 "기존에 학회에서 사용 중인 ‘내 건강나이는’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새롭게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프로그램은 대사증후군 유무를 알려주고, 혈압·콜레스테롤·혈당 등 관리가 필요한 주요 임상지표의 목표수치를 제시하며, 해당 질환의 약물치료 여부의 판단을 하게 된다. 이는 1차진료 의사들이 진료실 현장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매뉴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는 것이다.

김 이사장은 "이번 프로그램 구축으로 1차의료에서 손쉽게 심혈관질환 위험을 평가하고 관리할 수 있다"며 "프로그램은 데이터를 수치화 하면서 의사에 대한 진료 보조로서 사용할 수 있고, 환자에 대한 교육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그는 "비의료인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상업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우려된다"면서 "프로그램은 의사들이 활용해 진료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만든 것으로, 의사 회원을 대상으로만 공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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