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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의사 유료연수 등 한국의료 이전 협약체결

사우디 의사 유료연수 등 한국의료 이전 협약체결

  • 최승원 기자 choisw@doctorsnews.co.kr
  • 승인 2013.09.23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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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 100명씩 10년간 1000명 목표...22일 사우디 보건부와 협약
진영 장관, "보건의료,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 밝혀

내년 3월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자국 의사 1명당 1개월에 3000달러(US)를 지불하고 국내 5개 병원에서 펠로우십 과정ㆍ단기 연수과정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 등이 시행된다.

두 나라 보건부는 사우디에서 한국 의료홍보회와 연수설명회를 공동개최해 한해 평균 100명의 사우디 의사를 삼성서울병원과 서울대병원·서울성모병원·서울아산병원·연대 세브란스병원 등에 보낸다는 계획이다. 사우디 병원정보시스템도 구축하고 병원 경영·운영노하우도 이전하는 등 한국의 의료기술과 의료IT기술도 수출된다.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은 22일 사우디아라비아 보건부 장관과 22일 보건의료 6개 협력사항을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양국 장관은 지난 4월 보건의료 관련 분야의 포괄적 협력사안을 합의한 후 실무협의를 거쳐 5개월만에 이같은 성과를 냈다. 협약기간은 5년이며 5년을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보건의료 6개 협력분야는 ▲의료인 교육ㆍ연수 프로그램 ▲의료 정보기술 ▲의료기관간 Twinning Project ▲보건의료 R&D ▲Visiting Physician Program 및 전문가 상호방문 ▲병원 설계 및 건립 등이다. 사우디 보건부는 올 10월 한국을 방문해 보건소와 공공병원 병원정보시스템 구축사업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미국과 캐나다, 프랑스에 이어 한국을 사우디 의사의 유료연수국으로 선정하고 내년 3월부터 10년간 한해 사우디 의사 100여명을 연수보내기로 했다.

진영 장관은 알 라비아 사우디 보건부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6개 분야에 대한 중간성과를 평가해 이행의지를 높이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사우디와의 협력합의를 계기로 사우디 뿐 아니라 중동 전체로 한국 의료가 본격진출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평가하고 "협의가 진행 중인 오만과 카타르·쿠웨이트·UAE 등의 진출을 통해 제2의 의료 중동 붐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영 보건복지부장관은 "이번 성과를 발판삼아 보건의료산업을 향후 50년을 책임질 미래 먹거리로 육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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