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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는 옷으로 부정맥 진단 치료?

입는 옷으로 부정맥 진단 치료?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3.09.1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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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의료원 김윤년·박희준 교수팀, 부정맥 진단기 개발 정부과제 선정
'입는 제세동기'·'가정용 진단키트'·'스마트폰 의료단말기' 상용화 앞당겨

대구시 의료진들이 국내 IT산업과 의료기기가 융합된 새로운 시장 창출에 앞장선다.

계명대 동산의료원 김윤년(심장내과)·박희준(의용공학과) 교수팀의 '부정맥 질환 진단·치료기기 개발 및 상용화 지원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 광역경제권연계 협력사업에 선정된 것.

이 사업은 ▲부정맥 진단 알고리즘이 탑재된 조끼처럼 착용하는 자동제세동기(Wearable AED) ▲휴대용 Na/K 분석기(가정에서 소변으로 나트륨·칼륨 진단하는 키트) ▲혈중산소포화도·체온·맥박·호흡을 측정하는 스마트폰 결합형 의료단말기 ▲병동 내 복합생체신호 모니터링 서비스 등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착용형 자동제세동기는 환자의 심장활동을 측정하고, 필요할 때 적절한 충격을 적용하는 기기로 최근 미국 등에서도 임상연구 진행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어 기대가 크다.

총괄책임 연구자인 김윤년 교수는 "부정맥은 심장질환 중 사망원인이 높은 질환이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치료 및 사후관리가 매우 중요하지만, 대비책은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환자가 가정에서 소변을 통해 손쉽게 나트륨·칼륨을 측정할 수 있는 휴대용 Na/K 분석기 등의 POC서비스(Point of Care Service)는 급증하는 심부전 등 심장질환의 위험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산소포화도·체온계가 포함된 스마트폰 결합형 의료단말기가 개발되면 U-Healthcare 환경에서 환자 맞춤형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앞으로 병원에서 제품이 만들어지면 임상시험을 통해 유효성과 안정성을 검증하는 절차를 거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사업은 지난 8월 1일부터 시작돼 오는 2015년 4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연간 20억원(국비10억원, 지방비 5억원, 민간부담 5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참여기관은 계명대학교·경북대병원·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구미전자정보기술원·(주)오성전자·성산ENG·(주)하이로시,·(주)이화교역이며, 주관은 계명대 동산의료원(총괄책임자 김윤년 교수)이 맡는다.

* POC서비스(Point of Care Service)
이동 전파 식별(Mobile RFID) 서비스 모델의 하나로, 현장에서 즉각 진료가 가능하도록 실시간으로 진료 기록·처방·검사 결과·투약 기록 등 임상 정보를 등록 및 조회할 수 있는 차세대 의료 정보 솔루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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