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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 투자해 입는 부정맥 진단·치료기 개발한다

20억 투자해 입는 부정맥 진단·치료기 개발한다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3.09.1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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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김윤년 교수 "가정서 부정맥 환자 진단 가능해 질것"

연간 20억원을 투자해 부정맥 환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진단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기기가 개발될 예정이다.

▲ 김윤년 교수
계명대 동산병원 심장내과 김윤년 교수와 의용공학과 박희준 교수는 산업통산자원부 광역경제권연계협력사업 과제로 선정되면서 '부정맥 질환 진단' 치료기기를 개발하고 상용화 지원사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병원에서 제품 사양을 제시하고 기업이 산학협력을 통해 시제품을 만들면 기업지원기관의 기술지원 등을 거쳐 병원에서 임상시험을 통해 유효성과 안정성을 검증하게 된다.

김 교수팀의 주요 개발내용은 ▲부정맥 진단 알고리즘이 탑재된 조끼처럼 착용하는 자동제세동기 ▲휴대용 Na/K 분석기(가정에서 소변으로 나트륨/칼륨 진단 키트) ▲혈중산소포화도체온·맥박·호흡을 측정하는 스마트폰 결합형 의료단말기 ▲병동 내 복합 생체신호 모니터링 서비스 등이다.

특히 착용형 자동제세동기는 환자 심장 활동을 측정하고 필요시 적절한 충격을 적용하는 기기로 최근 미국에서도 활발한 연구 진행이 이뤄지고 있다.

이번 사업은 2015년 4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연 20억원(국비 10억원·지방비 5억원·민간부담 5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참여기관은 계명대·경북대병원·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구미전자정보기술원·오성전자·성산ENG·하이로시·이화교역이며, 주관은 계명대 동산의료원(총괄책임자 김윤년 교수)이 맡는다.

김윤년 총괄책임교수는 "심장이 비정상적으로 아주 빠르거나 느리게 박동하는 부정맥은 심장질환 중 특히 높은 사망 원인을 차지하는 질환인 만큼 조기 발견과 치료 및 사후관리가 매우 중요하지만 아직 대비책이 없는 실정"이라며 "환자가 가정에서 소변을 통해 손쉽게 나트륨, 칼륨을 측정할 수 있는 서비스가 이뤄지면 급증하는 심부전 등 심장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전망 했다.

김 교수는 "산학연 협력을 통해 부정맥 환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진단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기기의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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