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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I 진단료' 등 병원별 가격 정보 추가 공개

'MRI 진단료' 등 병원별 가격 정보 추가 공개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13.09.09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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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홈페이지 정보공개항목 10개 비급여 정보로 확대
가격정보 공개 지속확대...하반기부턴 종합병원 가격도 공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각 병원별 비급여 진료비 정보를 홈페이지를 통해 추가 공개했다.

새로 공개된 정보는 43개 상급종합병원의 △MRI 진단료 △다빈치로봇수술료 △양수염색체검사료 △치과임플란트비용 등 총 4가지.

이로써 심평원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되는 병원별 비급여 진료비 정보는 상급병실료 차액과 초음파진단료, PET 진단료, 캡슐내시경검사료, 교육상담료, 제증명수수료에 이어 모두 10개 항목으로 늘었다.

심평원이 이날 공개한 병원별 비급여 정보 자료에 따르면 MRI 진단료의 경우 환자에게 받는 비용이 병원별로 최대 2.6배, 다빈치로봇수술료와 양수염색체검사료는 최대 3배, 치과임플란트비용은 최대 4.6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MRI 진단료는 뇌와 뇌혈관·경추·요천부 등 4부위를 나눠 자료를 수집하고 공개했는데, 대부분의 항목에서 2배 이상의 가격차가 확인됐다.

병원별로 최대·최소 격차가 가장 많이 나는 항목은 뇌혈관으로 최소 28만원(고신대)에서 최대 72만원(서울대·고대구로·이대목동)까지 2.6배 가격차이를 보였으며, 뇌 MRI 진단료의 경우에도 최소 37만 8000원(고신대)에서 최대 77만7000원(서울성모)까지 2.1배 가격 격차를 기록했다.

다빈치로봇수술료의 경우 갑상선암과 전립선암 2개 분야 수술의 가격조사를 실시했는데 모두 최소 500만원에서 최대 1500만원까지 3배 정도의 가격차이를 보였다.

갑상선암 다빈치수술료 최저가를 기록한 기관은 이대목동·한양대·충북대·전북대 등이었으며, 최대 비용을 기록한 곳은 아주대와 충북대·전북대 등이었다. 전립선암의 최저·최고가 또한 각각 500만원과 1500만원을 기록했는데 비용이 가장 저렴한 곳은 중앙대과 고려대·이대목동·충북대·전북대, 비용기 가장 비싼 곳은 아주대와 충북대·전북대로 조사됐다.

이 밖에 기형아 검사 등에 실시하는 양수염색체검사료는 최소 약 31만 4000원(부산대)에서 최대 98만원(세브란스)까지 3.1배로 다소 큰 가격차이를 보였으며 치아1개당 소요되는 수술료와 보철료를 합한 임플란트 비용 또한 최소 100만원(원주 세브란스)에서 최대 약 458만 2000원(서울대치과병원)까지 4.6배 차이를 보였다.

심평원은 환자 알 권리 강화를 위해 비급여 가격공개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는 진료비 정보 공개대상을 43개 상급종합병원에서 종합병원급 의료기관까지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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