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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산업 육성펀드 1천억원 조성, 5일 출범

제약산업 육성펀드 1천억원 조성, 5일 출범

  • 최승원 기자 choisw@doctorsnews.co.kr
  • 승인 2013.09.05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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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0억원, 민간 800억원 투입..올해 지원 제약사 2곳 선정 계획

제약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제약산업 육성펀드'가 5일 출범했다. 특화펀드 운용을 통해 규모가 작은 국내 제약기업이 자본부족으로 글로벌 진출을 포기하는 사례를 막겠다는 의도다.

보건복지부는 정부가 200억원을 내고 정책금융공사와 KDB산업은행, 한국증권금융, 농협중앙회 등 민간의 출자를 받아 총 1000억원 규모의'글로벌 제약산업 육성펀드' 조성을 완료하고 5일 펀드출번식을 개최했다. 9월부터 본격적인 투자가 이뤄진다는 설명이다. 올해말까지 제약사 1~2곳에 투자를 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제약기업의 기술제휴와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주요한 투자대상으로 삼고 투자·회수기간도 8년(2년 연장 가능)으로 투자회수에 장기적인 기간이 걸리는 제약사의 특성을 반영해 설계했다.

자본력이 취약한 중소·벤처 제약사에 대한 활발한 투자를 위해 한국벤처투자조합(KVF) 형태로 펀드를 조성했다. 보건산업진흥원이 올 3월 발표한 투자자금 소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혁신형 제약기업 대상 해외M&A·기술제휴 등 향후 4년간 5286억원의 투자수요가 존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은 제약펀드 출범식에서 "신약개발은 글로벌 시장규모가 크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대한민국이 도전해 볼만한 분야로 2017년까지 1400조원으로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약개발이 가지는 긴 개발기간과 낮은 성공확률로 민간 투자가 쉽지 않아 정부 주도로 투자 활성화를 위한 펀드 조성을 추진하게 됐다"고도 덧붙였다.

국내 완제의약품 제조업소 267곳 중 생산액이 1000억원 이상인 기업은 15%인 40곳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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