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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구로병원 "30년 역사 바탕 300년 시대 연다"

고대구로병원 "30년 역사 바탕 300년 시대 연다"

  • 이은빈 기자 cucici@doctorsnews.co.kr
  • 승인 2013.09.0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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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연구동 대강당서 개원 30주년 기념식 성황리 개최

▲ 김린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이 2일 고대구로병원 3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의협신문 이은빈
"서울 구로지역은 30년 전까지만 해도 의료 사각지대였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눈부신 성장을 계속해온 고대구로병원이 있기 때문입니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이 1일 개원 30주년을 맞았다. 이역만리 독일에서 차관 도입에 성공해 1979년 7월 설립인가를 받고, 1983년 지역 최초 종합병원으로 문을 연지 30년. 병원은 올해 초부터 별도 위원회를 발족해 주민 모두가 함께 하는 '화합의 장'을 부지런히 준비했다.  

2일 병원 연구동 대강당에서 개최된 개원 기념식에는 김우경 병원장을 비롯해 대학 본교와 의료원 주요 보직자는 물론 역대 병원장, 지역 국회의원, 구로경찰서장, 보건소장이 총출동해 고대구로병원이 30년 역사를 바탕으로 300년 역사를 새롭게 열어갈 것을 기원했다.

김재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은 "고대구로병원이 개원한 30년 전 구로지역은 의료 기반이 취약했지만, 그간 병원의 눈부신 발전으로 더 이상 취약지역이 아니다"며 내년 3월 오픈을 앞두고 있는 암병원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린 고려대 의무부총장은 병원이 지난 3월 경쟁을 뚫고 안암병원과 나란히 연구중심병원으로 선정된 것에 주목했다. 

그는 "백신 국산화와 의료기기·항암 신치료제 개발 등에서 고대구로병원은 새로운 의료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면서 "쌓아올린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형 중개연구기관으로 우뚝서기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장을 찾은 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고대구로병원은 지역의 자부심"이라며 애정을 담뿍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구로병원에 누구보다 애정이 많은 사람 중에 한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박 의원은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자주 올 일이 많은데, 그 때마다 병원이 효율적이고 짜임새 있는 시스템으로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후 참석자들은 생일떡 케이크 커팅과 함께 대형 걸개현수막, 희망트리, 미래역사관 등 병원 곳곳을 돌아보면서 담소를 나누고 본관 10층 햇살아래정원에서 흥겨운 만남을 마무리했다.

김우경 병원장은 "개원이래 병원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주신 모든 교직원에게 감사드린다. 우리의 저력이라면 충분히 세계적인 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다"면서 "뜨거운 열정과 도전의식으로 더욱 찬란한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병원은 개원 3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병원의 역사와 발자취를 담은 '함께한 열정 30년, 미래의 희망의료 300년!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30년사'를 발간했다.

구로병원 30년사는 사사편찬위원회를 구성해 1년간의 기획과 집필, 감수를 거쳐 300여쪽에 발자취와 발전사를 정리하고, 역사를 통한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등 병원의 역사와 미래를 고스란히 담았다. 

▲ 이날 30주년 기념식에는 역대 고대구로병원장과 지역 국회의원, 경찰서·보건소장 등이 대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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