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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기기, 글로벌 기업보다 5% 영업이익률 낮아

국내 의료기기, 글로벌 기업보다 5% 영업이익률 낮아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3.08.30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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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GE·지멘스가 전세계 의료기기 35% 차지 ..."사업분야 전문성 확대·헬스케어 사업 확장"

세계 의료기기 시장에서 매출 상위 15대 기업의 영업이익률이 국내 기업보다 5.2%p 높게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최근 발표한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주요 동향에 따르면, 존슨앤드존슨, GE 헬스케어, 지멘스 헬스케어 등 3개사가 세계 의료기기 시장의 3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글로벌 15대 의료기기 기업의 영업이익률은 16.8%로 국내 15대 의료기기 기업(11.6%)보다 높았다. 글로벌 기업에서 영업이익률이 높은 기업은 코비디엔·존슨앤드존슨·메드트로닉 순으로 조사됐다.

▲ 글로벌 의료기기 15대 기업의 매출액 및 성장률 추이
이와 함께 글로벌 15대 의료기기 기업의 지난해 총 매출은 1800억 4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5.7% 늘었다. 이 가운데 존슨앤드존슨이 274억3000만달러로 전체 시장의 15.2%를 차지했다. GE헬스케어는 지난해보다 1.2% 증가한 182억9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고, 지멘스 헬스케어는 9% 늘어난 175억4000만달러였다.

글로벌 기업의 평균 연구개발비는 8억6천만 달러로,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이 8.1%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구개발비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지멘스 헬스케어로 16억 9천만달러에 달하며, 존슨앤드존슨이 16억 8천만달러, 메드트로닉이 15억 6천만달러로 나타났다.

국내 기업의 연구개발비 규모는 절대적으로 글로벌 기업과 차이가 나고 있으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이 10.3%로, 글로벌 기업의 8.1%보다 2.2%p 높게 나타났다.

국내 기업에서는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이 삼성메디슨 12.7%, 오스템임플란트 5.4% 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글로벌 기업들은 전문성을 가진 기업들을 인수하거나, 협력 체결을 통해 사업분야의 전문성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또 신흥시장에 진출하고, 다양한 헬스케어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에 보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국내기업은 향후 투자 규모를 확대하고 인수합병 등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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