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북대병원은 '제4의 암치료법'으로 각광받고 있는 고주파 온열암치료기(Oncothermia, EHY-2000)를 도입하고 26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온열암 치료는 폐암·췌장암을 비롯한 모든 고형암에서 치료 효과가 입증됐으며, 난치성 암환자의 치료에도 도움을 줘 항암제와 방사선치료에 실패한 환자에게 치료대안이 될 수 있다. 또 전신쇠약이 심하거나 나이가 많아 다른 치료를 받기에는 부담이 되는 환자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칠곡경북대병원 온열암치료실에 도입되는 고주파 온열치료기는 온도의 상승과 더불어 제거하고자 하는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에너지를 가함으로써 암 세포벽을 직접 파괴하는 방식으로 현재 상용화 돼 있는 최신 장비라고 밝혔다.
또 다른 온열암치료기보다 치료 범위가 넓고, 피부 부위의 부작용(화상·홍반)을 유발하는 과도한 에너지 방출이 아닌 환자 개개인에 맞는 에너지 제어 및 냉각 시스템으로 안정화 돼 있어 환자가 느끼는 불편함이 없고 편안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병원 관계자는 "온열암 치료는 부작용이 경미하고 기존치료와 병행해 시행했을 때 좋은 결과들이 보고돼 있어 암 환자의 만족도와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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