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청 희망복지지원팀 추천 장애인 무료수술
대구 우리들병원이 치료비 때문에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는 환자들에게 무료수술을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대구 우리들병원은 최근 척추관 협착증에 시달리고 있는 조 모씨(남·75세)를 무료로 수술, 건강한 삶을 선물했다. 청각 4급과 지체 5급 장애인인 조 모씨는 2009년 보건복지부의 긴급지원제도를 통해 한 차례 척추관 협착증 수술을 받을 수 있었지만 더 이상 지원을 받을 길이 없었다. 배우자 마저 뇌졸중으로 거동이 불편한데다 자녀들도 부양능력이 없어 치료받을 길이 막막했던 것.
"괴롭던 다리통증이 기적처럼 말끔히 사려졌다"고 밝힌 조 모씨는 "어렵게 되찾은 건강이니만큼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생활하겠다"며 수술을 위해 애써준 병원 의료진들과 동구청 복지정책과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수술을 집도한 백운기 대구 우리들병원장은 "예전에 치료를 받은 협착증이 재발하고, 새로운 부위에 협착이 생겨 내원 당시 양쪽 다리가 모두 아프고 거동이 불편한 상태였다"며 "한 차례 보건복지부에서 지원을 받았기 때문에 더 이상 지원을 받을 수 없었지만 동구청 복지정책과 희망복지지원팀의 추천을 받아 수술을 지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구 우리들병원은 치료가 절실하지만 비용 문제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앞으로도 사회공헌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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