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환자 대상 연구결과, 콜레스테롤 조절 효과 가장 높아
심혈관질환위험 감소·죽상동맥경화증 지연까지 기대할 수 있어
고지혈증 치료제 크레스토 5mg(성분명:로수바스타틴)가 한국인 이상지질혈증 환자에게서 가장 높은 비용-효과성을 갖는 치료제로 등극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7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사용량 약가연동 협상체결로 크레스토 5mg 정당 약가가 592원으로 조정되면서, 스타틴제제 가운데 가장 높은 비용 효과성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에 따르면 한국인 이상지질혈증 환자를 대상으로 비용 대비 최적의 효과를 가진 스타틴을 알아보기 위해 로수바스타틴 (5·10·20mg), 아토르바스타틴(10·20·40·80mg), 심바스타틴(20·40·80mg)을 비교한 연구에서 크레스토5mg(정당 626원)의 비용-효과비 수치(ACER)가 1만 4949점으로 측정됐다.
이 연구에서 크레스토5mg는 LDL-C 조절치가 38.8%로, 비교 약물인 아토르바스타틴 10mg(35.5%, 평균약가 663원)과 심바스타틴 20mg(33.0%, 평균약가 670원)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7월 '커런트 메디컬 리서치 앤드 오피니언(CMRO)'에 발표된 1851명의 한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크레스토5mg은 고지혈증 치료 가이드라인(NCEP ATP III)의 LDL-C 조절 치료 목표치 도달률이 남성에서 83.3%, 여성에서 92.9%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 또 다시 우수한 효과를 입증했다.
이밖에 크레스토5mg는 2002년 Olsson Ag가 American Heart Journal에 발표한 연구에서 치료 목표치 도달률 84%로, 아토르바스타틴 10mg의 71%보다 높게 나타난 바 있다.
특히 효과적인 콜레스테롤 조절, 심혈관 질환 위험 감소는 물론 스타틴제제 최초로 죽상동맥경화증 지연 적응증까지 보유한 크레스토는 2005년 발표된 'ORION' 연구와 2011년 일본에서 진행된 'ELAN' 연구를 통해 5mg의 용량으로도 죽상동맥경화증 진행 지연에 효과적임을 입증했다.
장영희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영업마케팅 총괄 전무는 "고지혈증과 같은 만성질환자들의 경우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스타틴을 복용해야 하기 때문에 치료제를 선택할 때 비용효과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콜레스테롤 조절 효과가 가장 우수하다고 입증된 크레스토를 통해 환자들이 보다 경제적으로 치료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지 교수(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도 "이번 결과를 통해 스타틴 치료가 장기적으로 필요한 환자들에서 조기에 저용량 스타틴 치료가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많은 환자들의 심혈관 질환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