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세계 2번째…우수한 사정지연 효과

동아ST는 국내 최초, 세계 2번째로 개발된 국산 조루치료제 '네노마정(클로미프라민염산염 15mg)'을 발매했다고 14일 밝혔다.

'네노마 정'은 항우울제 성분으로 사용되던 클로미프라민염산염의 사정지연 부작용에 대한 연구를 통해 조루치료제로 개발된 제품이다.

성행위 약 2~6시간 전에 복용하면 주성분이 중추신경계에 작용해 사정반응과 관련된 자율신경반응을 저해하고 사정지연시간을 증가시키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과 노르에피네프린의 재흡수를 억제하는 복합 작용을 통해 조루치료효과를 나타낸다.

임상시험 결과 위약대비 4배 이상의 우수한 사정지연 효과를 나타냈으며 항우울제의 부작용인 입 마름, 발한, 변비, 졸음, 피로등의 이상반응이 적게 나타나 안전성이 입증됐다．

동아ST 관계자는 "발기부전 치료제 자이데나가 남성에게 '사랑의 해결사' 역할을 해왔듯이, 이번에 발매된 네노마는 조루라는 남성의 남모르는 마음 속 고민을 해결해주는 '속사정의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라며 "발기부전치료제와 조루치료제에 대한 공동 마케팅을 통한 시너지 효과로 남성질환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노마 정'은 휴온스가 씨티씨바이오와 공동 개발해 올해 3월 20일 품목 허가를 받았으며, 지난해 12월 동아ST와 휴온스 간의 전략적 사업 제휴 협약에 따라 동아ST 도입·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