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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희망 진료 지원 1순위 `내과'

전공의 희망 진료 지원 1순위 `내과'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02.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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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지난 14일 정기 대의원 총회를 열고 올 6월 16∼29일 동안 서울·경인 지역 대학병원에서 근무하는 인턴 2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공의 희망 진료과 및 진로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조사에 의하면 응답자들이 인턴 수련 후 가장 지원하고 싶어 하는 전문과목으로 내과(27.73%)가 1위를, 피부과가 10.91%로 2위를, 소아과가 9.09%로 3위를 차지했다.

또한 1순위로 원하는 전문과목을 전공하지 못했을때 2순위로 선택하고 싶은 전공과목 조사에서는 내과가 12.73%로 1위를, 피부과와 소아과가 7.73%로 2위를, 산부인과가 6.82%로 3위를 차지했다.

3순위로 선택하고 싶은 전문과목으로는 소아과, 내과가 9.55%와 9.09%로 1, 2위를, 피부과와 가정의학과가 8.18%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응답자들이 희망하는 1순위 전공과목 조사에서 흉부외과, 결핵과, 진단방사선과, 치료방사선과, 진단검사의학과(구 임상병리과), 응급의학과, 핵의학과, 산업의학과, 예방의학과 등은 지원자가 한명도 없는 것으로 조사돼 이들과에 대한 지원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정부가 추진 중인 9개과 전공의 대상 수련보조금(월 50만원) 지급 정책에 대해서는 대다수의 응답자(79.1%)가 수련보조금이 지급되도 대상과에 지원할 의사가 없다고 답해 정부의 지원책에 부정적인 의식을 보였다.

그러나 18.2%에 해당하는 응답자들은 정부가 수련보조금을 지급할 경우 대상과에 지원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으며 응답자 중 32.5%는 대상과 중 진단방사선과(32.5%)를 지원하고 싶다고 답해, 대상과 중 선호도 1위를 차지했다.

진단방사선과에 이어 흉부외과가 30%로 2위를, 병리과(구 해부병리과)와 예방의학과가 15%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응답자들이 희망 전문과목을 결정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자신의 적성(81.4%)을 꼽았으며 교수나 상급 연차의 조언(6.3%)이 수익 측면 고려(6%)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전문과목 수련 후 계획하고 있는 최종 진로로는 46.21%가 봉직의로 병원근무를 하겠다고 응답해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개원(40.5%)이 2위를, 수련병원의 스?으로 남겠다(31.4%)가 3위를 기록했다.

특히 응답자 10명 중 1명(11.5%)은 수련 이후 연구소나 신문기자, 전업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응답해 눈길을 끌었다.

인턴 수련과정과 관련, 인턴 수련과정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전공의들은 잡무를 포함한 과중한 업무(70%)를 꼽았다. 적정 수련 프로그램 부재가 21.4%로 2위를, 스?들의 교육의지 부족이 3.6%로 3위를 차지했다.

이에 대한 개선방안으로는 응답자 10명 중 6명(60.2%)이 잡무 해결 및 대체인력 지원을, 35.9%가 현행 인턴 수련제도 폐지 및 신규 적정 수련 프로그램 개발을 지적했다. 이외에도 인턴 수련지도 전담 스?을 지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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