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7 13:15 (토)
약 유통규모 45조원...병원 직거래 비중 낮아져

약 유통규모 45조원...병원 직거래 비중 낮아져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13.08.06 12:20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심평원, 2012년 완제의약품 유통정보 통계집 발간
생산실적 83%-수입실적 97% 전문의약품 '집중'

지난해 국내에서 거래된 완제의약품 유통규모가 45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생산실적은 소폭 감소한 반면 수입은 늘었고, 유통단계별로는 도매업체를 경유하는 사례는 늘어난 반면 병원 직거래 규모는 더 작아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는 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2년 완제의약품 유통정보 통계집'을 발간했다.

이에 따르면 2012년 국내 완제의약품 생산·수입실적은 총 16조 9250억원으로 집계됐다. 생산실적은 13조 5000억원으로, 2011년 대비 2.7%(3730억원) 가량 감소한 반면, 수입실적은 3조 4250억원으로 전년대비 4.2%(1372억원) 가량 늘었다.

완제의약품 생산실적은 전문적인 진단과 처방에 의해 사용되는 전문의약품이 11조 2000억원 정도로 전체의 83%를 차지했으며, 일반의약품이 2조 3000억원(17%) 정도로 파악됐다. 수입은 대부분 전문의약품으로, 지난해 전문약 수입액은 3조 3000억원(수입실적의 97%), 일반약은 1000억원 이었던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2012년 완제의약품 생산·수입실적(단위: 억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조·수입상 및 도매상과 요양기관간의 거래, 도매상과 도매상간 거래 등을 모두 포함한 총 의약품 유통 규모는 44조 9000억원으로 2011년 대비 1.7%(7691억원)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통형태별로는 제조·수입사가 공급한 총 금액은 17조 2058억원으로, 그 중 도매업체를 경유해 요양기관에 공급한 금액이 14조3338억원으로 83.3%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도매업체를 경유하지 않고 요양기관과 직거래한 금액은 2조8720억원(16.7%)로, 그 비중이 전년대비 0.7%p 가량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도매상간 거래는 9조 7826억원 수준이었다.

2012년 의약품 유통단계별 공급금액(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편 2012년도 말 기준 우리나라 완제의약품 공급업체는 총 2538개소로서, 도매상이 전체의 78.5%를 차지했다. 2012년 기준 국내 도매상은 1993개소로 전년대비 104개소 가량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으며, 제조·수입사는 545개소로 전년대비 15개소가 증가하는데 그쳤다.

'2012 완제의약품 유통정보 통계집'은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정부기관·기타 유관기관 등에 배포되며, 심평원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 홈페이지(http://www.kpis.or.kr) 및 국가통계포탈(www.kosis.kr)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심평원은 "이번에 발간된 통계집이 우리나라 의약품 관련 정책수립은 물론 보건의료정책의 기초자료 및 관련 학술분야에서도 유용한 자료로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