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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습관만 고쳐도 연간 28조원 절감

나쁜 습관만 고쳐도 연간 28조원 절감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3.08.05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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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헬스케어, 건강에 해로운 습관 ···암비용 영향 설문조사 결과 발표

흡연·음주·영양부족·운동부족 등 나쁜 습관만 바꾸더라도 연간 28조원이 절감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GE헬스케어는 지난 5월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건강에 해로운 생활 습관으로 인해 암 관련 비용이 한 해 38조원에 이른다는 연구결과를 5일 발표했다.

GE헬스케어가 바이오 및 제약 컨설팅회사 지에프케이 브릿지헤드에 의뢰해 지난 5~6월 두 달에 걸쳐 진행한 설문조사는 건강에 해로운 습관 주요 네 가지 요인인 '흡연·음주량·영양 부족·운동부족'등과 '유방암·폐암·대장암'과의 관계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브라질·중국·프랑스·독일·미국  등 선진국 및 개발 도상국 총 10개 국가에서 연간 암 관련 비용은 미국이 약 21조원 (54%)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중국이 약 9조 6천억원 (25.3%), 그리고 프랑스, 독일, 터키가 대략 1조 6천억원 (4.4%) 로 그 뒤를 잇고 있다.

개발 도상국의 경우 브라질은 약 4천억원 (1.1%)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는 1200억원 (0.3%)를 기록하며 다른 지역에 비해 암 관련 비용이 현저히 낮게 나타났다.

흡연이 폐암 발병과 연관된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운동 부족이나 영양 부족 등 건강에 해로운 습관들이 암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이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새롭게 밝혀졌다.

또 흔히 운동 부족과 영양 불균형이 체중 증가와 관련 있다고 여겨지지만, 이번 연구결과는 운동량이 부족한 남성은 대장암의 발병 위험 또한 증가한다는 점을 보여줬다.

이번 연구에서 건강한 체중 유지·금연·적절한 음식 섭취·운동·정기적 건강검진 등의 보다 건강한 선택을 함으로써 모든 암 관련 사망 비율을 절반까지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건강에 해로운 생활 습관이 개선된다면 전세계 헬스케어 기관들은 매년 약 28조원을 절감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조사결과 해로운 습관이 모든 국가에 지속적으로 만연해 있음을 보여줬다.

10개 지역 중 7곳에서 인구의 25% 이상이 여전히 흡연자이며, 15세 이상 성인의 31%가 흡연자인 프랑스와 터키의 흡연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여성과 터키 남성은 각각 31%와 47%를 기록하며 흡연율이 가장 높은 집단으로 나타났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영국이 운동 부족 관련 최하위를 차지했다. 18세 이상의 사우디아라비아 국민의 68.8%와 영국 국민의 63.3%가 몸을 많이 움직이지 않는 생활방식을 가지고 있었다.

이번 설문 조사는 GE헬스케어의 '#겟핏 암 예방 인식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조사 결과와 데이터 이미지 자료는 <GE헬스케어 뉴스룸> 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로랭 로티발 GE헬스케어 코리아 대표는 "암 발생 인구의 3분의 1은 예방이 가능하다고 알려진 것처럼 지속적인 건강 관리와 검진을 통해 암을 예방하고, 조기에 진단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한국에서도 지속적 겟핏 캠페인을 전개해 국민건강 증진 및 나아가 사회경제비용 절감에도 일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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