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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있어 더욱 행복한 병원 '서남병원'

문화가 있어 더욱 행복한 병원 '서남병원'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3.07.3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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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음악회·영화상영·그림 전시회 등 다채롭게 마련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이 운영하는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이 지역주민에게 문화의 전당으로 자리매김되고 있다. 서남병원은 개원이후 매달 최신 영화상영·음악회·그림 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오고 있다. 진료를 받으러오는 환자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이 꾸준히 병원을 찾는 이유다.

7월에도 두 차례 행복음악회가 진행됐다. 7월 23일에는 아르떼 유스 오케스트라의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 비발디 사계 등 아름다운 관현악 연주가 펼쳐졌다. 7월 29일에는 비영리 공연재능기부단체 이노비의 주관으로 뮤지컬 배우 홍희원·이정우·박영필과 바이올린·플릇·피아노리스트의 협연으로 뮤지컬 콘서트가 열렸다. 환자와 보호자, 지역주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공연으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최신영화도 정기적으로 상영하며 환자들의 정서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의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영화 상영은 개원 다음해인 2012년 4월부터 매달 2번씩 상영했으니 벌써 32회가 넘었다. 이와 함께 당뇨병 교실과 건강강좌를 개최해 환자 및 보호자, 지역주민들에게 정확한 의학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입원중인 김춘자씨(가명·60세)는 "서남병원에 입원한지 한 달째인데 음악회·영화상영·건강강좌 등 빠지지 않고 참여하면서 무료한 입원생활에 활력이 되고 아픈 것도 잊게 된다"고 말했다.

김준식 서남병원장은 "서남병원은 음악회·영화상영 등으로 환자와 보호자가 병원 생활에서 잠시나마 휴식을 얻고 재충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의학적 치료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치료하는 병원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주민들의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향후 서남 갤러리를 만들어 다양한 작품들을 전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화의료원이 운영하는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은 '건강백년을 선도하는 시민의 병원'이라는 비전을 가진 노인성질환 전문 진료기관으로 강서·양천·구로·영등포구를 비롯 서울 서남권의 중심 공공의료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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