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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 입장 바꾼 한의사들 "첩약 시범사업, 새로운 기회" 주장

돌연 입장 바꾼 한의사들 "첩약 시범사업, 새로운 기회" 주장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3.07.24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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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장신 TFT 위원장 "지난해 반대 주장은 성급했다"

첩약 시범사업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내던 한의사들이 돌연 입장을 바꾸고 있다.

대한한의사협회 대의원회는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참여를 위한 TFT 조직 구성을 완료하고 발대식을 22일 가졌다.

임장신 TFT 위원장은 발대식에서 대회원 담화문을 발표하고 "연간 4000억, 3년간 1조 2000억 원 규모의 첩약건강보험 시범사업은 한의계에 새로운 기회"라며 "국가 필수의료시장에 진입하게 되는 만큼 실손보험 시장에 참여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전문 의료인으로서 위상도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한의사들이 첩약 급여화를 반대하며 논의 중단에 이른 상황과는 반대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임 위원장은 "지난해 회원들이 첩약 반대 주장을 했던 것은 성급한 감이 있었다"면서 "김정곤 회장의 탄핵건과 관련해 첩약의 파급력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부족했다"고 전했다.

김정곤 회장의 횡령 의혹 등이 탄핵안건으로 떠오르면서 김정곤 회장의 성과물인 첩약 급여화에 대한 반대 주장이 힘을 얻었다는 주장이다.

임 위원장은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을 정치적인 이유만으로 반려하기에는 한의사 전체의 손실이 너무 크다고 판단했다"면서 "대의원회는 시범사업 참여를 결정하고 TFT를 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TFT는 7월 말까지 조직 구성과 핵심사업을 완성하고, 8월 말까지 시범사업 모형을 개발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첩약 시범사업 반대를 공약으로 내세운 김필건 한의협 회장은 '회원들께 드리는 글'을 통해 "이번 임총 결과는 무효"라고 전달하면서 집행부와 대의원회는 갈등이 재점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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