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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피니토+엑스메스탄 병용, 무진행 생존기간 연장

아피니토+엑스메스탄 병용, 무진행 생존기간 연장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3.07.2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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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BOLERO-2' 임상연구 하위 분석 결과 발표

진행성 유방암 표적치료제 '아피니토(성분명:에베로리무스)'가 항암화학요법 치료를 받았던 환자와 내분비 치료를 받았던 재발 환자에서 임상적으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노바티스는 'BOLERO-2' 임상연구 하위 분석 결과, 아피니토와 엑스메스탄을 함께 사용할 때 항암화학요법 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군 및 12개월 내 보조적 내분비 치료 중 재발한 진행성 유방암 환자군 모두에서 무진행 생존 기간(PFS)이 연장됐다고 밝혔다.

BOLERO-2 임상은 비스테로이드성 아로마타제 억제제(NSAI)를 투여한 후에도 증상이 재발했거나 악화된 것으로 나타난 총 724명의 폐경 후 진행성 호르몬 수용체 양성(HR+),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2 음성(HER2-)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각 환자군을 '아피니토+엑스메스탄' 병용투여군과 '엑스메스탄' 단독투여군으로 나누어 비교분석했다.

이번 하위분석 연구는 임상 참여 전 항암화학치료 경험이 있거나, 내분비 치료 도중 혹은 이후에 유방암이 재발된 두 개의 하위그룹 환자들을 대상으로 질병의 특성을 파악하는 한편, 아피니토와 엑스메스탄의 병용요법의 효능을 평가하기 위해 이뤄졌다.

임상결과 항암화학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던 환자에서는 아피니토+엑스메스탄 병용치료군과 엑스메스탄 단독치료군의 무진행생존기간이 각각 7.1 개월과 2.8 개월로, 병용치료군의 무진행생존기간이 두 배 이상 연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임상 시험 참여 전 12개월 내에 보조적 호르몬 치료를 받던 도중 혹은 이후에 유방암이 재발한 환자에사는 엑스메스탄 단독치료군의 무진행생존기간이 4.2개월 이었던 반면, 아피니토+엑스메스탄 병용치료군이 15.2개월을 기록해 두 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한국노바티스 관계자는 "이번 하위 분석결과는 화학항암치료의 경험이 있는 중증의 진행성 유방암 환자들에게 아피니토가 효과적임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또 "비스테로이드성 아로마타제 억제제를 사용했음에도 유방암이 재발한 환자에게 아피니토+엑스메스탄의 병용요법이 1차 치료제로서의 잠재적 잇점이 있다는 근거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피니토는 종양의 세포분열과 혈관성장, 암세포의 신진대사에 있어서 중앙 조절자 역할을 하는 mTOR(mammalian target of rapamycin) 경로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경구용 표적항암제이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진행성 호르몬 수용체(HR) 양성, 상피세포 성장인자(HER2) 음성인 폐경 후 진행성 유방암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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