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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합 바탕 정상궤도 진입 자신'

'단합 바탕 정상궤도 진입 자신'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2.07.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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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중앙의료원 배수환 의료원장 기자회견

“중책을 맡고 보니 책임감과 중압감이 앞섭니다. 그러나 `자신감'이라는 표현이 맞을지 모르겠지만, 미국에서의 경험을 살려 인하대병원 임상병리과를 궤도에 올려놓았듯이 `해볼만 하다'는 생각은 있습니다. 이사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받은 만큼 정직하고 투명한 경영을 실천한다면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1일자로 취임한 인하중앙의료원 배수환 의료원장은 `모든 결정은 객관적인 자료에 의해서만 이루어 질 것'이라는 말로 정직하고 투명한 경영을 거듭 다짐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병원으로 성장하기 위해 매년 10여명의 의료진을 미국 등 의료선진국에 파견해 연수를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 최신 의료장비 설치를 위해 매년 50억원 이상 투자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교수진의 연구활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지역 개원의들을 위한 집담회·연수강좌 등도 강화할 것입니다.”

친절한 서비스 등 환자위주의 병원을 만들겠다고 밝힌 배 의료원장은 특히 개원단계부터 도입한 암센터·안이비인후센터·심장센터·약물중독센터·호흡기센터 및 인천국제공항의료센터 등을 중심으로 앞으로도 지역적인 특성에 따른 질환의 치료를 위한 특성화를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다만 현재의 인하중앙의료원은 인위적인 `특화'에 앞서 팀워크를 다질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단단한 팀워크 속에서 특화는 자연발생적으로 이루어 질 것입니다. 지난해 3월 개설된 인천국제공항의료센터를 통해 종합적·체계적 공항의료 서비스를 제공, 외국여행객·공항근무자 및 지역주민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듯이 단단한 팀워크를 다지는 일이 우선돼야 할 것입니다.”

배 의료원장은 퇴행성 관절염 완치를 위한 세포유전자 치료법을 개발해 미국특허를 취득한 것이나 세계 최초로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균에 의한 위염이 철분결핍성 빈혈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한 일 등이 인하대병원의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면, 공단지역임을 감안한 산업의학과 개설이나 해안지역 환경역학조사 및 인천지역 정신장애인을 위한 정신보건센터 운영 등은 가장 `인천적'인 것이라고 밝혔다.

1964년 연세의대를 졸업한 배 의료원장은 96년 인하대에 부임, 인하대병원 임상병리과장·진료부원장 및 건강증진센터 소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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