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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등 167곳, 혈액투석 평가 '1등급'

서울대병원 등 167곳, 혈액투석 평가 '1등급'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13.07.11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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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2012년 혈액투석 진료 적정성 평가결과 공개
의료서비스 질 전반적으로 상승...기관별 편차 '여전'

서울대병원 등 빅 5병원을 포함해 전국 167개 병·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진행한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전체적으로 의료서비스 질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기관간 서비스 편차가 여전히 커, 지속적인 질 개선 운동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인공신장실을 운영하는 전국 688개 병·의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2년 혈액투석 진료 적정성 평가 결과'를 11일 공개했다.

평가는 ▲혈액투석을 전문으로 하는 의사 비율 ▲의사·간호사 1인당 1일 평균 투석횟수 ▲인공신장실 응급장비 보유여부 ▲수질검사 실시주기 충족률 등 총 7개 지표를 기준으로 진행됐으며, 심평원은 평가결과를 종합해 각 의료기관들을 1~5등급으로 구분했다.

평가 결과 서울대병원 등 상급종합병원 29곳을 포함한 전국 167개 의료기관이 최상위 등급인 1등급을 받았으며, 273곳은 2등급, 120곳은 3등급을 받았다. 1등급 기관은 모든 지역에 고루 분포하고 있었는데 특히 인천지역에서 1등급 기관 비율이 가장 높았다,

평가결과가 낮은 4·5등급은 84곳인데, 이 가운데는 2010년 평가에서 4등급을 받았다가 5등급으로 더 낮아진 기관이 8곳, 2차례 평가 결과 모두에서 5등급을 받은 기관 9곳이 포함되어 있어 집중적인 개선활동이 요구되는 것으로 평가됐다(기관별 혈액투석 평가등급-기사하단 첨부파일 참조).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 등급별 기관수(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기관별 편차 여전...의사 1인이 하루 100번 넘게 투석 나서는 곳도

종합평가 결과, 2010년과 비교해 볼 때 전반적인 서비스 수준은 향상되었으나 기관간 차이가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혈액투석을 전문으로 하는 의사 비율은 평균 75.1%로 2010년 대비 4.9%p 상승하였지만 혈액투석 전문의가 없는 기관도 146곳(21.2%)에 달했다. 의사 1인당 1일 평균 투석횟수도 차이가 커 평가대상 기관들의 의사 1인당 평균 투석횟수는 23.4회였으나 100회를 넘는 곳도 2곳 있었다.

이 밖에 혈액투석실에서 구비해야하는 응급장비인 산소공급장치·흡인기·심전도기·기관내삽관장비·심실제세동기 보유율 또한 전체 평균 87.1%로 2010년 대비 5.4%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아직까지 혈액투석실 전용 응급장비를 완벽히 보유하지 않은 기관도 89곳 정도로 많았다.

심평원은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결과 및 각 기관별 평가등급을 12일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을 통해 공개, 환자들이 병·의원 선택시 이를 참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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