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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시그나, 유럽혈액학회서 장기 치료 효과 입증

타시그나, 유럽혈액학회서 장기 치료 효과 입증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3.07.09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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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장기 추적연구 결과 82% 환자가 높은 분자학적 반응 유지
강력한 조기 반응 통한 장기 치료 결과 향상·생존율 개선 효과

노바티스의 백혈병 치료제인 타시그나(성분명:닐로티닙)의 최신 임상 결과가 제18회 유럽혈액학회(EHA) 연례회의에서 발표됨에 따라 글리벡 보다 뛰어난 효과 및 장기 치료 효과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EHA에서는 타시그나의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한 두 건의 대규모 임상3상연구 결과와 함께, 이탈리아 만성골수성백혈병 연구그룹인 GIMEMA연구자 모임이 타시그나의 5년 이상의 장기 추적연구 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GIMEMA 연구자 모임은 타시그나로 1차 치료 후, 최소 5년 이상의 분자학적 반응 유지 여부를 평가하는 임상2상 시험결과를 발표했다.

총 73명의 환자들이 참가했고, 이 가운데 82% 환자가 분자학적 반응 4단계(MR 4: 처음 진단시 평균 암유전자 수치보다 최소 1만배까지 암유전자가 감소된 것)를 유지했으며, 환자들의 MR 4 도달 시간은 18개월(중앙값)이었다.

이러한 타시그나의 높은 분자학적 반응 유지 비율은 투약 중단 후에도 지속적인 관해 상태를 유지하는지 여부를 평가하는 무치료관해(Treatment Fee Remission) 임상연구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GIMEMA 연구자 모임은 타시그나를 1차 치료제로 사용 후, 3개월 시점에서 나타나는 분자학적 반응 달성 정도를 평가했다.

총 215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타시그나 치료 3개월 후 혈액 내 암유전자의 수치가 10% 미만으로 줄어들지 않은 환자는 단 2명(1%)으로, 99%의 환자에서 타시그나의 조기반응이 나타났다.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에 있어서 이러한 조기반응은 주요 분자학적 반응(MMR: 처음 진단시 평균 암유전자 수치보다 최소 1,000배까지 암유전자가 감소된 것) 도달 가능성 및 무진행생존기간 연장 가능성 등 장기적 치료 성과와 연관되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이밖에 이번 학회에서 발표된 'ENESTnd' 의 4년 추적연구에 따르면, 타시그나가 글리벡 보다 더 높은 분자학적 반응을 보여 1차 치료제로서의 임상학적 유용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타시그나 치료군의 MMR 도달률은 76%로, 글리벡 치료군 56%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또 분자학적 반응 4.5 단계(MR 4.5:처음 진단시 평균 암유전자 수치보다 최소 3만 2000배까지 암유전자가 감소된 것)에 도달한 비율도 타시그나 치료군은 40%, 글리벡 치료군은 23%였다.

노바티스 관계자는 "이러한 타시그나의 높은 분자학적 반응은 만성골수성 백혈병이 가속기나 급성기로 진행되는 것을 효과적으로 막아준다"고 말했다.

또 글리벡으로 2년 이상 치료 후에도 완전 분자학적 반응(CMR: 혈액 내에서 암유전자가 발견되지 않는 것)에 도달하지 못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타시그나로 전환 후 치료 효과를 평가한 'ENESTcmr' 연구의 2년 데이터도 발표됐다.

ENESTcmr 2년 데이터에 따르면, 글리벡으로 장기 치료 후 타시그나로 전환한 환자들 중 22.1%가 완전 분자학적 반응에 도달한 반면, 글리벡으로 치료를 지속한 환자들은 8.7%만이 완전 분자학적 반응에 이르렀다.

또 연구 참가 전 분자학적 반응 4.5단계에 이르지 못했던 환자들도 타시그나로 전환한 경우 42.9%가, 글리벡으로 치료를 유지한 경우 20.8%가 분자학적 반응 4.5단계에 도달해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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