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8 17:53 (일)
타시그나, 글리벡 대비 뛰어난 효과 재입증

타시그나, 글리벡 대비 뛰어난 효과 재입증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3.07.02 10:16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3 미국임상종양학회서 타시그나 우수한 치료 효과 발표
강력한 조기 반응 통해 환자의 장기 치료 결과 및 생존율 향상

노바티스의 백혈병 치료제인 타시그나(성분명:닐로티닙)가 글리벡 보다 뛰어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노바티스는 최근 미국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새로 진단된 환자를 대상으로 타시그나의 1차 치료 효과를 평가한 'ENESTnd 연구'의 4년 장기 추적연구 결과와, 글리벡으로 2년 이상 치료 후에도 높은 분자학적 반응에 이르지 못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타시그나 전환 요법의 효과를 평가한 'ENESTcmr 연구'의 2년 추적연구 데이터를 발표했다.

먼저 ENESTnd의 4년 추적연구에 따르면, 타시그나가 글리벡에 비해 더 높은 분자학적 반응을 보여 1차 치료제로서의 임상학적 유용성을 입증했다.

타시그나 치료군의 주요 분자학적 반응(MMR:처음 진단 시 평균 암유전자 수치보다 최소 1000배까지 암유전자가 감소된 것) 도달률은 76%로, 글리벡 치료군 56%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또 분자학적 반응 4.5 단계(MR 4.5:처음 진단 시 평균 암유전자 수치보다 최소 3만 2000배까지 암유전자가 감소된 것)에 도달한 비율도 타시그나 치료군은 40%, 글리벡 치료군은 23%였다.

이러한 타시그나의 높은 분자학적 반응은 만성골수성백혈병이 가속기나 급성기로 진행되는 것을 효과적으로 막아준다.

치료 48개월 시점에서 만성기 환자가 가속기나 급성기로 진행된 환자의 비율은 타시그나 300mg BID 투약군 0.7%, 타시그나 400mg BID 투약군 1.1% 였던 반면, 글리벡 400mg QD 투약군은 12% 였다.

또 치료 도중 새로운 유전자 돌연변이가 출현한 사례도 글리벡 400mg QD 투약군은 11%(22/199), 타시그나 400mg BID 투약군은 8%(11/136) 였다.

이밖에 ENETSTnd 4년 추적연구에서는 투약 초기에 나타나는 조기 분자학적 반응에 따른 장기 치료 효과에 대한 평가(The Landmark Analysis of 4-Year Data From ENESTnd)가 별도로 이뤄졌다.

이 평가에 따르면 최초 투약 3개월 후 암유전자가 10% 이하로 줄어든 환자의 비율은 타시그나 90.7%, 글리벡 66.7%로 타시그나가 유의하게 높았다. 또 최초 투약 3개월 후 암유전자가 10% 이하였던 환자군의 4년 무진행생존율은 95.2%였다.

다음으로 글리벡으로 2년 이상 치료 후에도 완전 분자학적 반응(CMR:혈액 내에서 암유전자가 발견되지 않는 것)에 도달하지 못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타시그나로 전환 후 치료 효과를 평가한 ENESTcmr 연구의 2년 데이터도 발표됐다.

ENESTcmr 2년 데이터에 따르면, 글리벡으로 장기 치료 후 타시그나로 전환한 환자 가운데 22.1%가 완전 분자학적 반응에 도달한 반면, 글리벡으로 치료를 지속한 환자들은 8.7%만이 완전 분자학적 반응에 이르렀다.

또 연구 참가 전 분자학적 반응 4.5단계에 이르지 못했던 환자들도 타시그나로 전환한 경우 42.9%가, 글리벡으로 치료를 유지한 경우 20.8%가 분자학적 반응 4.5단계에 도달해 차이를 보였다.

한국노바티스 관계자는 "그동안 타시그나의 뛰어난 효과와 안전성은 해외 여러 학회에서 입증됐다"며 "특히 이번에 발표된 랜드마크 분석과 같이 앞으로도 질환과 치료제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의 새로운 기준을 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