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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양약품, 중국서 '슈펙트' 생산·판매한다

일양약품, 중국서 '슈펙트' 생산·판매한다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3.06.2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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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우시 정부가 투자한 양주일양제약과 MOU 체결

일양약품은 6월 27일 중국 양주일양제약유한공사와 슈퍼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의 생산·판매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고우시 정부가 양주일양제약유한공사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일양약품의 신약판매 및 기술이전을 요청해 이루어진 것이다.

일양약품도 '슈펙트'의 중국시장 수출에 대한 검토 결과 1차적으로 중국 거대 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고우시 정부가 투자 설립한 양주일양제약유한공사를 통해 기술 수출을 하는 것이 최적이라고 판단, 고우시 서기와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슈펙트' 판매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

특히, 일양약품은 중국의 SFDA 신약허가는 중국 내 기업이 진행하는 것이 유리하며, 중국내의 판매도 일양약품이 투자한 회사를 통해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결론을 내리고 이번 계약에 임했다.

업무협약 체결로 일양약품은 본 계약체결 시 총 300만달러의 계약금을 받게 되며, 또한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 내에서 3상에 준하는 임상을 실시하게 되는데, 이에 들어가는 비용인 약 1000만불 가량의 임상비용을 양주일양제약유한공사가 전액 부담하는 것에 합의했다.

두 회사는 이번 계약으로 특별전담 TF팀을 결성해 중국 내 백혈병 시장에서 '슈펙트' 처방을 성장시켜 나가며, 앞으로 중국 생산설비를 통한 제 3국의 완제수출도 계획하고 있다.

현재, 중국내 백혈병 시장 규모는 약 1조 9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슈펙트'는 글로벌제약사가 개발한 2세대 약물과는 약효의 우수성 및 가격경쟁으로 차별화가 되는 만큼 시장 선점 및 확대가 본격적으로 이루어 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내 '슈펙트' 판매 및 유통을 확보하게 된 일양약품은 완제의약품 생산과 판매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거대해지는 중국의 양약시장 선점과 대한민국 제약기업의 기술력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연 일양약품 사장은 "두 회사의 노하우와 높은 경쟁력을 상호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MOU를 통해 제약, 드링크, 처방의약품의 시너지 효과는 물론, 일양약품 브랜드 인지도 향상 등 부가가치 측면에서 매우 고무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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