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톨릭의사협회는 오는 9월 1일부터 4일까지 가톨릭대 의과학연구원에서 제21차 세계가톨릭의사협회 총회 및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가톨릭 의료인의 사명과 정체성'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50개국 350여명의 의료인, 사회복지 종사자, 성직자 등이 참석하며 김수환 추기경과 로자노 바티칸 세계 보건 의료담당 주교, 보건복지부 장관, 교황청 한국대사 등 내외빈이 참석할 예정이다.
첫날 개회식에서는 교황의 인사와 교황이 수여하는 의료윤리상 시상식이 거행되며 2일부터 4일까지 3일동안 열리는 학술대회에서는 로자노 바티칸 세계보건의료 담당 대주교의 기조강연을 비롯해 앙겔로 베스코비(이탈리아)와 장 마리 르 메느(프랑스)의 줄기세포 치료를 주제로한 '제롬 르준느 기념강연'과 특별강연, 교회와 의료를 주제로한 20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또 호스피스, 자연 가족 계획, 의료 윤리 교육, 노화, 에이즈 등을 주제로 한 워크샵이 진행되며 이밖에 12편의 일반 논문과 포스트가 발표될 예정이다.
세계가톨릭의사협회는 50개국 회원국으로 이루어진 가톨릭 단체로서 가톨릭인의 사랑과 봉사 정신을 의료 활동을 통해 실현하는 국제 조직이며, 1935년 처음 결성된 이래 매 4년마다 총회 및 학술대회를 갖는다.
한국가톨릭의사협회는 지난 69년 창립, 현재 전국 12개 교구 7,000여명의 가톨릭 의료계 신자를 회원으로 두고 있으며 선교·봉사·학술사업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이번 세계가톨릭의사협회 서울 총회 조직위원회는 대회장에 가톨릭의대 강준기 교수를 비롯해 명예위원장 박용휘 사무총장 김인경 학술위원장 맹광호 홍보위원장 김유영 전례위원장 이강우 행사위원장 나종구 기획위원장 김인경 재무위원장 조건현 교수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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