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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링거인겔하임, C형간염치료제 개발 날개달다

베링거인겔하임, C형간염치료제 개발 날개달다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3.06.1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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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표준치료법에 병용했을 때 환자 88%에서 바이러스 치유 성공

베링거인겔하임에서 개발하고 있는 만성C형간염 치료제 개발이 날개를 단 듯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만성C형간염 치료제 후보물질인 '팔다프레비어'를 '페길화인터페론+리바비린'과 병용한 환자의 80%에서 조기 치료 성공에 도달하고, 치료 기간 역시 48주에서 24주로 단축시켰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지 얼마 되지 않아, 아시아 지역 환자에서도 C형간염 환자의 88%가 바이러스 치유에 성공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기 때문이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아시아 지역에서 기존에 C형간염 치료제 경험이 없는 유전자 1형 만성C형간염 환자를 대상(한국·일본·대만 환자 243명)으로 임상연구(임상3상 STARTVerso 연구의 하위분석 연구)를 진행한 결과를 최근 아시아·태평양간학회에서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한 임상연구(STARTVerso 1, 2)는 기존 표준치료법(페길화인터페론+리바비린 병용)에 팔다프레비어(성분명)를 병용한 것으로 환자 88%가 바이러스 치유에 도달했다.(대만환자 100%, 한국환자 86%, 일본환자 85%) 또 최대 95%의 환자가 24주 후 모든 치료를 중단하는 기준을 충족했고, 90% 이상의 환자가 바이러스 치유(SVR12) 단계까지 도달했다.

즉, STARTVerso1, 2 연구에서 팔다프레비어가 특정 환자군(한국·대만·일본)에서 높은 바이러스 치유와 짧은 치료기간과 연관 있는 것으로 밝혀진 것.

주요 결과를 보면 팔다프레비어(FDV 120mg or 240mg)와 PegIFN/RBV를 병용한 88%(196명 중 172명)의 환자가 바이러스 치유에 도달한 반면, 위약과 PegIFN/RBV를 병용한 62%(47명 중 29명) 환자만이 바이러스 치유에 도달했다.

팔다프레비어 높은 복용량보다 낮은 복용량(120mg)에서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대만은 100%, 일본·한국환자는 각각 85%(52명 중 44명)·86%(29명 중 25명)가 바이러스 치유를 보였다.

이밖에 팔다프레비어120mg+표준치료법을 복용한 환자 중 95%가 조기치료 성공(ETS)에 도달했고, 팔다프레비어240mg+표준치료법을 복용한 환자 중 93%가 조기치료 성공에 도달했다.

또 팔다프레비어+표준치료법 복용군은 위약 대비 좋은 내약성을 보였으며, 약물치료를 중단하게 한 이상반응은 팔다프레비어240mg+표준치료법 복용군 5%, 팔다프레비어120mg+표준치료법 복용군 3%, 위약 투여군 2%였다.

이와 관련 마사오 오마타 교수(아시아 STARTVerso™ 하위분석 보고서 수석 저자일)는 "이러한 결과는 치료경험이 없는 환자가 많이 분포된 아시아 지역에서 의사와 환자에게 크게 환영받고 있다"며 "유전자 1형 C형간염 난치 환자에게서 90%에 근접한 바이러스 치유라는 성과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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