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미국 머크사가 의학계의 발전을 위해 1899년에 처음 출판한 의학서적으로, 전세계 300여명 의학 전문가가 참여, 질병에 대한 과학적 정보를 총 망라한 가운데 지난 100년간 17판에 걸쳐 출판, 16개 언어로 번역되어 1,000만부 이상 판매되며 전세계에서 가장 널리 읽히는 의학서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머크사의 한국지사인 한국MSD가 한우리 출판사와 공동으로 한국어판 출판을 기획하고 국내 의학의 각 분야를 대표하는 의학자 150여명이 2년에 걸친 번역 작업을 진행, 결실을 맺게 됐다. 한국어판은 총 23개의 섹션으로,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번역에 참여해 모든 질병의 정의·진단·예방법 및 치료지침이 우리말로 이해하기 쉽고 간결하게 정리하고 있다.
한편 한국MSD는 이번 출판을 기념해 서울의대·가톨릭의대 등 전국 41개 의과대학의 도서관에 머크매뉴얼을 10권씩 총 420권을 기증하기로 하고, 의대 학생들에게 의학교과서로서의 기능을 충분히 발휘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MSD는 또 이 자리에서 국내 의료인을 대상으로 하는 종합 의학정보 사이트 `MDfaculty.com' 을 소개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