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대 BRAF 억제제 공동 개발 위해 R&D기업 'BeiGene'와 협약
머크가 중국 바이오기업과 손을 잡고 항암제를 공동으로 개발한다.
머크의 전문의약사업부인 머크 세로노 사업부는 베이징 소재 바이오R&D 기업인 BeiGene와 손잡고 항암제인 BeiGene-283을 공동 개발키로 했다. 두 회사는 이를 위해 제품의 글로벌 도입, 공동개발, 상용화를 골자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 물질은 BeiGene이 중국에서 발견해 개발하는 것으로 항암 작용을 하는 2세대 BRAF 억제제로 현재 전임상 단계에 있으며, 본격적인 임상 연구는 내년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이 물질은 다양한 종양에서 조절장애를 보이는 단백질(BRAF)을 표적으로 하는데, 이러한 단백질은 MAPK 신호전달경로의 하류 요소다.
두 회사의 협약에 따르면 BeiGene은 중국에서 BeiGene-283의 개발과 상용화를 담당하며, 머크는 중국 이외 지역에서 BeiGene-283의 개발과 상용화를 담당한다.
BeiGene은 이에 따라 일정한 계약금과 함께 중국과 다른 지역에서 각 임상 개발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 판매 마일스톤, 순 매출 대비 최고 두 자릿수의 로열티를 받는다.
BeiGene 관계자는 "BeiGene-283을 둘러싼 머크와의 협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이번 협력은 중국에서 발견한 새로운 항암제의 글로벌 개발과 상용화를 가속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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