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8 17:53 (일)
대만·홍콩 가세한 동아시아류마티스학회 '성료'

대만·홍콩 가세한 동아시아류마티스학회 '성료'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3.06.05 15:01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월 31일∼6월 1일 동아시아 류마티스 전문가 300여명 참석
젊은 연구자 100명 초청, 학술교류·네트워크 장 마련

▲ 이수곤 동아시아류마티스학회 조직위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동아시아류마티스학회(East Asian Group of Rheumatology, EAGOR)가 지난 5월 31일∼6월 1일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약 300여명의 류마티스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과 일본의 류마티스 연구자들이 함께 모여 연구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하자는 취지로 1995년 시작된 한일류마티스학회(Korea-Japan Combined Meeting of Rheumatolgoy)에 뿌리를 두고 있는 동아시아류마티스학회는 2003년 발족한 이후 1회 대회를 2005년 일본 동경에서 개최했다. 2년에 한 차례씩 회원국을 순환하여 열고 있는 EAGOR는 올해 5회째를 맞았다. 한국은 지난 2007년 2회 대회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이번 대회는 ▲기초연구 ▲참가자 간의 친목 ▲젊은 연구자 등을 기조로 한국·일본·중국 외에 처음 대만과 홍콩 이 합류했다.

5월 31일 개막한 EAGOR 2013에서 박성회 서울의대 교수(병리학교실)는 'Induction of T cell tolerance'라는 제목으로 기조강연을 펼쳤으며, 6월 1일 Song Guo Zheng 미국 남가주대학교 교수가 'Natural and induced regulatory T cells:treatment in autoimmune diseases', Kensuke Miyake 일본 동경대학교의 교수가 'Toll-like receptor logistics as a mechanism regulating autoimmunity'라는 제목으로 초청 강연에 나섰다.

일반 초록은 류마티스관절염 치료효과를 신속하게 측정할 수 있는 새로운 혈액검사법을 개발한 일본 연구진의 논문과 적포도주에 함유돼 있는 레스베라톨 성분이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에 치료효과가 있다는 중국 연구진의 동물실험 결과를 비롯해 차가운 온도에 노출되면 손발이 하얗게 변하는 레이노현상을 자외선으로 측정하는 한국 연구진의 논문 등 9개 주제별로 28편이 발표됐다. 96편의 초록은 포스터 전시를 통해 소개됐다.

이수곤 동아시아류마티스학회 조직위원장은 "이번 대회에는 130여편의 초록이 접수돼 역대 최다 접수 건수를 기록했다"며 "이러한 연구성과를 통해 동아시아 류마티스 분야의 최신 연구동향을 제공하는 자리를 마련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EAGOR 2013에서는 조직위원회는 젊은 연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행사 참가비용을 면제하고 상금을 제공하는 'Young Investigator Award'에 덧붙여 젊은 연구자들 간의 학술 교류 기회를 제공하고, 친목을 도모할 수 있도록 'Young Investigator Meeting'을 신설, 눈길을 모았다. 'Young Investigator Meeting'에는 동아시아 류마티스 분야의 미래를 짊어지게 될 45세 이하 100명 이상의 젊은 연구자들이 참여했으며, 9개 주요 연구 주제별로 소그룹을 구성, 각 연구 주제별로 활발한 대화를 통해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EAGOR 2013에서는 9개의 전시부스와 스폰서 심포지엄 및 오찬 심포지엄을 통해 최근 류마티스 치료제 개발과 산업계의 동향을 확인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EAGOR 2013은 이수곤 조직위원장(연세의대)을 비롯해 유대현 부위원장(한양의대)·박용범 총무위원(연세의대)·송정수 재무위원(중앙의대)·김현아 학술위원(한림의대)·심승철 홍보위원(충남의대)·곽승기 전산위원(가톨릭의대)·신기철 섭위위원(서울의대)·이상원 무임소위원(연세의대) 등이 조직위원회 업무를 분담하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5년 차기 대회 개최지는 중국으로 결정됐다.

▲ 동아시아류마티스학회 조직위원회 각국 대표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각국 대표자들은 2015년 차기 대회를 중국에서 열기로 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