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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원로들, 집행부와 지부장들에 일침

약사회 원로들, 집행부와 지부장들에 일침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3.04.2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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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찬휘 집행부 갈 길 바쁜데 내부 문제로 갈등해서는 안돼"

대한약사회 원로들이 새 집행부와 지부장들이 내부 문제로 갈등해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약사회 원로들은 최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자문위원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집행부 인선과정에서 발생한 잡음등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이를 수습하기 위해 집행부와 시도지부장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문했다.

이날 자문위원 초청 간담회는 조찬휘 회장이 취임 인사를 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지만 자문위원들은 회장 취임 인사보다는 현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부적인 문제가 발목을 잡아서는 안된다는 자문위원들의 질책이 더 많았다.

자문위원들은 최근 회무 현안과 관련해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에 의견을 모으고,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해 돕겠다는 약속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 자문위원은 "새 집행부 임기 시작부터 이런 일들이 불거지면 회원들은 불안해 한다"며 "이런 때 일 수 록 집행부가 한마음으로 분투하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자문위원은 "집행부와 시도 지부장을 보는 회원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며 "약사들은 조 회장 취임 후 토요가산제 문제, 전의총 약국 고발 건, 한약사 약국 개설 등 처리해야 할 현안들이 산적해 있는데 내부인사 문제로 이견을 보여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조찬휘 회장은 "보건의료계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임기 초반에 인사문제를 놓고 내부분열이 발생한 것처럼 비춰진 것에 대해 죄송하다"며 "현재의 위기상황을 타개하는데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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