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페링제약의 '퍼마곤주 80mg'와 '퍼마곤주 120mg'가 18일자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 승인을 받았다.
이번에 식약처의 승인을 받은 퍼마곤(Firmagon)은 데가렐릭스(Degarelix)를 주성분으로 하는 전립선암 치료제로,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억제하는 GnRH 길항제(antagonist)이다.
이 제품은 임상을 통해 기존 GnRH 효능제에 비해서 신속하고 지속적으로 테스토스테론을 감소시켰다. 그리고 장기간의 PSA 조절에도 효과적으로 작용해 PSA 진행의 위험을 감소시켰다.
올해 3월 열린 유럽비뇨기과학회(EAU)에서 발표된 연구결과에 의하면, 퍼마곤은 GnRH 효능제보다 전체적인 생존율을 증가시키고 심혈관 질환에 대한 위험은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퍼마곤은 2008년 12월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았으며, 현재 미국·독일·영국·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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