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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 상실 부르는 황반변성 치료제 개발 '도전'

시력 상실 부르는 황반변성 치료제 개발 '도전'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3.04.1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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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백병원 17일 안신생혈관질환 치료기술개발센터 개소식
5년간 110억원 연구비 지원…황반변성·당뇨망막병증 집중연구

▲ 2017년까지 보건복지부·부산광역시·부산백병원에서 5년간 11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 부산백병원 안신생혈관질환센터가 17일 문을 열었다.
시력을 현저히 떨어뜨리고 심한 경우 시력을 잃게 하는 황반변성이나 당뇨망막병증 등 난치성 안신생혈관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한 집중연구 기반이 마련됐다.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은 17일 이영활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백낙환 인제학원 이사장·새누리당 이헌승 의원·고경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이원로 인제대 총장·하계열 부산시 부산진구청장·오상훈 부산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신생혈관질환 치료기술개발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안신생혈관질환 연구에 착수했다.

부산백병원 안신생혈관질환 치료기술개발센터(센터장 양재욱)는 지난 2012년 보건복지부 병원 특성화 연구센터 지원사업에 선정된 이후 50여명의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국제 수준의 연구시설과 장비를 구축해 왔다.

보건복지부는 해외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질병 예방·진단·치료기술을 개발하자는 취지에서 병원의 특화 분야를 중점 지원하고 있다. 안신생혈관질환 치료기술개발센터는 2017년까지 보건복지부·부산광역시·부산백병원에서 5년간 11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안과 신생혈관질환 관리·치료·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사업모델 개발과 글로벌 임상연구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양재욱 안신생혈관질환 치료기술개발센터장은 "안과신생혈관 분야에서 여러 치료소재가 개발됐지만 치료에 한계가 있어 조기치료를 통해 시력을 회복할 수 있는 많은 환자들이 실명의 위험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안과신생혈관질환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새로운 패러다임의 치료제와 의료소재를 개발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신생혈관질환 치료기술개발센터는 앞으로 효율적인 치료를 위한 맞춤형 유전자 진단시스템을 구축하고, 의료소재의 상용화와 원천기술 개발을 통해 국제적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병원특성화연구센터 선정과 더불어 부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의료산업 육성 계획에 따라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질 경우 세계적인 수준의 센터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안신생활관질환치료센터가 자체 기술력을 확보하고, 제품화에 나서게 되면 연간 수천억원에 달하는 외화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다양한 의료소재와 연구기술 개발 과정에서 우수한 인력양성을 할 수 있어 지역사회 인재개발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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