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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찾은 해외환자 15만명 돌파

한국 찾은 해외환자 15만명 돌파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3.04.0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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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환자 3만여명 가장 높아…여성 외래환자 61% 차지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환자가 지난해 15만명을 넘어서며,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9일 개막한 메디컬 코리아 2013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환자는 총 15만567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1년(12만2297명)보다 27.3% 늘어난 수치이다.

국적별로는 중국환자가 3만 1472명(24%)로 가장 많았고, 미국 3만 196명(23%), 일본 1만 8462명(14.1%), 러시아 1만 6325(14.1%), 몽골 8347명(6.4%)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베트남 2197명, 필리핀 1767명, 카자흐스탄 1626명, 사우디아라비아 1081명이 한국을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중국은 지속적으로 높은 증가율을 나타내며, 2009년 이후 미국을 제치고 환자 유치 1위 국가로 부상했다.

중국 환자 중에는 여성 외래환자가 61.8%로 높은 비중을 나타냈으며, 이들은 성형외과(38.0%), 피부과(17.8%), 내과(13.5%), 산부인과(5.3%), 정형외과(3.2%)에서 주로 진료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러시아 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올해를 기점으로 일본을 제치고 환자유치 3위 국가가 될 전망이다.

외국인환자의 진료비는 총 2391억이 발생했으며, 전년도 1810억원 대비 32.1% 높아졌다. 암과 심장, 뇌혈관질환 등 중증환자는 1만 9044명(12.2%)이며, 진료수입 전체의 57.2%(1367억원)를 차지했다. 이중 1억원 이상 고액 환자는 83명으로 전년도 11명 대비 207.4%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62.1%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경기(12.3%), 부산(5.6%), 대구(4.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지속되고 동북아 정세가 불안해지는 등 국제 정치·경제적 변수로 인해 환자유입 축소가 우려됐다"면서 "그러나 세계 의료관광 시장은 여전히 성장세를 나타냈으며 우리나라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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