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정기총회...심영보·신영수 동문 '함춘대상' 수상
권이혁 전 보건사회부장관을 비롯 강신호·이길여 명예회장 등 원로회원을 비롯 500여명의 동문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정기총회는 박용현 회장을 비롯 강대희 서울의대 학장·정희원 서울대병원장의 인사에 이어 사회공헌·의료봉사 등 2개 부문 제14회 함춘대상을 시상했다.
사회공헌 부문을 수상한 심영보 전 대한의사협회 기획조사이사는 "평소 사 보다는 공을, 개인 보다는 단체·사회·국가의 이익을 우선해야 한다는 신념과 생활자세를 평가해 주는 것 같아 더 없이 기쁘다"며 "앞으로 더 많은 봉사를 실천하라는 계시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의료봉사 부문의 신영수 WHO 서태평양지역 사무처장은 "2009년부터 사무처장으로 재임하며, 공중보건 응급상황에 대한 대응 및 주요질병 퇴치를 향한 진전, 취약지역 보건의료체계 강화 등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모교와 모국의 도움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다"며 "전세계 어려운 이들의 건강 향상을 위해 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모범동기회(15회) 및 모범지회(가천의대·강동성심병원·강북구·강북삼성병원·을지병원)에 대한 표창패를 수여한 후 속개된 본회의에서는 2012년도 회무보고·결산보고·감사보고와 2013년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예산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이어 박용현 회장 및 이도영·이경희·홍성태 감사를 모두 유임시켰다. 세번째 임기를 맞게된 박용현 회장은 "한번만 회장직을 맡겠다고 했는데 세번째 연임돼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동창회의 발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고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