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이후 얼굴익히기 의미..23일 의약계 발전협의체
수가결정 구조 문제점,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우려 등 전달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22일 노환규 대한의사협회장을 비롯한 보건의료단체장들을 만났다. 진 장관은 노 회장 등과 보건복지부 장관실에서 공식 상견례를 한 후 인근 대중음식점에서 점심을 같이하며 의료기관 기능재정립 등 보건의료관련 이슈들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이번 만남은 장관 취임 이후 '의약계 발전협의체'라는 형식을 빌려 보건의료단체장들과의 얼굴익히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노 회장은 진 장관에게 불평등한 수가결정 구조의 문제를 비롯해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한의약법 발의에 대한 의료계의 우려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계는 지난 20일 발의된 한의약법이 한의사에게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 국민건강에 위해를 끼칠 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진 장관과의 만남에 앞서 이영찬 차관도 보건의료단체장들과 만나 보건의료단체들의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날 만남에는 노환규 의협 회장을 비롯해 김윤수 대한병원협회장·김세영 대한치과의사협회장·성명숙 대한간호협회장·김정곤 대한한의사협회장·조찬휘 대한약사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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