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6 17:49 (금)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경기침체 속 꾸준한 성장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경기침체 속 꾸준한 성장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3.03.20 21:58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구개발비 늘리고, 신흥시장 판매 기회로 삼아

지난해에는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 의료기기 기업들 역시 도전적이고 힘들었던 한 해 였다. 하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은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업체들은 계속해서 R&D 투자 비용을 늘리면서 혁신적인 신제품을 선보이고, 신흥시장으로의 판매를 기회로 여기고 있는 것이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부설 의료기기 정책연구원은 최근 '2012년 국내·외 의료기기산업 시장 및 기업 분석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세계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3000억 달러에 도달했으며, 이후 2016년에는 4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글로벌 기업들 중에서도 세계 34개의 메이저 의료기기 기업이 전체 의료기기 시장의 66%를 점유하고 있다. 이들 기업의 전체 매출액은 약 2120억 달러에 달하고 있는 것이다.

메이저 의료기기 기업들은 어떤 강점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 2011년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매출 현황

존슨앤존슨, 매출액 1위…모든 부분 선점

존슨앤존슨은 매출액 257억달러로 1위를 기록하며, 세계에서 가장 큰 의료기기 회사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존슨은 60개국 이상 250여개의 자회사를 통합·운영하고 있으며, 약 11만 7900여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존슨은 모든 부문에서 1,2위를 선점하고 있으며, 다방면의 제품과 심층적인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R&D 투자비용을 10.3% 증가했으며, 혁신적인 제품을 대량으로 선보였던 BRIC(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지역에서 우수하고 성공적인 실적을 거뒀다.

아시아-태평양과 유럽에서는 난시를 위한 '원데이 아큐브 모이스트 콘텍트 렌즈'를 출시해 성공을 거두고 있다. 존슨은 개발도상국에서의 거대한 성장을 하고, 신제품 라인을 착수하는 등의 기회를 보고 있다.

GE헬스케어, 2010년부터 평균 이상 투자비용 지불

GE헬스케어는 매출액 2위로 178억달러를 기록했다. 전세계 곳곳에 100개 이상의 지사에 4만6000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GE는 지난 2010년 부터 평균보다 두 배 넘는 투자비용을 지불하며, 혁신성과 강력한 R&D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의사를 위한 의료기기만을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고차원의 서비스와 의료기술을 통해 전체적인 의료 시스템 도움이 필요한 환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GE는 현재 100여개의 신제품 작업에 착수해 진행하고 있다. 이 제품들은 기존보다 저렴한 가격에, 향상된 기술력으로 기기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5년 후에는 10억달러를 투자해 신종 암의 해결을 위한 치료개발에 몰두할 전망이다.

지멘스, MR·PET·mMR에서 높은 수익

163억달러로 매출액 3위를 기록한 지멘스는 체내 및 체외 진단 의료기·치료기기·의료정보 시스템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MR·PET·mMR에서 높은 수익을 올렸다.

지멘스는 연구개발 부문에서 14%에 해당하는 5억5천 유로를 투자하고, 매년 비슷한 비중으로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지멘스는 세계 경기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집중적인 R&D 투자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시장에서의 확고한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메드트로닉, 해외 비즈니스에서 수익 올려

메드트로닉은 159억달러를 나타냈다. 미국 시장에서 주력 제품인 심혈관계나 척추 제품에 대한 매출은 감소했지만, 해외 비즈니스의 경우 전체 수익의 43%에 해당하고 있다.

메드트로닉은 아시아 시장에서 30년 이상 비즈니스를 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만성적인 질병에 집중해 여러 센터에서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특히 새롭고 개선된 방법으로 질병을 관하고 치료하기 위해 의사 및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제휴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9000여명 이상의 과학자와 공학자를 보유하고 있다.

코비디언, 전년대비 11% 상승

코비디언은 매출액 96억으로 5위를 차지했다. 코비디언은 미국의 대다수 병원에서 기기가 사용되면서, 전년대비 11% 상승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55개 이상의 국가에 직거래를 하고 있으며, 25개 국가에 유통센터를 갖추고 있다. 코비디언은 신제품 개발에 노력을 하고 있으며, R&D 투자 비용을 2010년 4.3%에서 2011년 4.8%로 계속해서 늘리고 있다.

필립스, 신흥 시장에서 성장

매출액 89억을 기록한 필립스는 유럽과 일본 시장에서 부진한 성적을 얻었지만, 중국·인도·브라질과 같은 신흥 시장에서 커다란 성장을 얻어서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필립스는 임상적 전문성을 인간에 대한 통찰력과 접목시킴으로써 병원과 가정 또는 기타 어는 곳에서 진료가 이뤄지더라도 질병의 예방에서 검사·진단·치료 등 전체 진료 주기의 가치를 높여주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