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X와 병용투여 시 MTX 단독투여 요법보다 치료 효과 높아
1주일에 한 번 투여로 투약 편의성은 높이고 약가 부담은 줄여
류마티스관절염, 건선성관절염, 강직성척추염 및 건선 치료를 위한 TNF 억제제인 '엔브렐'의 새로운 제형 '엔브렐 50mg Once Weekly 프리필드시린지'가 출시됐다.
새롭게 출시된 엔브렐 50mg Once Weekly 프리필드시린지는 편의성, 낮아진 약가 부담, 개선된 효과의 세 가지 장점을 골고루 갖췄다.
이 치료제는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의 높은 임상적, 방사선학적 관해에 도달할 가능성을 제시했으며, 투여 횟수와 약가 부담을 줄여 환자들의 순응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화이자제약은 20일 '엔브렐 50mg Once Weekly PFS(Pre-filled Syringe, 프리필드시린지)'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출시된 치료제는 1주일에 한 번 투여로 환자들의 투약 편의성 개선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한 달 기준 8 vial에서 4 vial로 투여 횟수를 50% 줄였다.
또 기존 엔브렐 25mg에 비해 가격이(한 달 처방 기준) 12.5% 낮아짐으로써 장기치료가 필요한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의 약가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초기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411명을 대상으로 한 'COMET Study'에 의하면, 엔브렐 50mg Once Weekly PFS와 항류마티스제 메토트렉세이트(MTX) 병용투여 시 류마티스관절염의 치료효과가 MTX 단독투여 요법 비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2년 시점에, 엔브렐과 MTX 병용요법을 사용한 환자의 57%가 임상적 관해 상태에 도달한 데에 비해 MTX 단독요법 사용 환자에서는 35%만이 임상적 관해에 도달했다. 또 지속적으로 병용 투여한 환자군의 90%에서 관절 손상 진행 여부 판단에 중요한 기준인 방사선학적 진행이 관찰되지 않았다.
이밖에 초기 및 진행성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retrospective study'에서 엔브렐 50mg Once Weekly PFS를 투여한 환자의 92.3%가 24주 차에 EULAR(유럽류마티스학회) 기준에 부합하는 반응을 보였으며, 42.3%가 관해에 도달했다.
박성환 가톨릭의대 교수(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는 "류마티스관절염은 조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할수록 더 좋은 치료 경과를 기대할 수 있는 질환"이라며 "엔브렐 50mg Once Weekly PFS는 여러 임상 결과를 통해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의 높은 임상적, 방사선학적 관해에 도달할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한편, 엔브렐은 50mg 프리필드시린지 제형을 추가함으로써 25mg 프리필드시린지를 포함한 세 가지 제형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