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대구지역 5개 병원과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사업 확대
대구광역시정신보건센터(센터장 이종훈)는 대구시민의 자살을 막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광역센터는 지난 2월 26일 대구지역 5개 병원 응급의학과(경북대병원·계명대 동산의료원·대구가톨릭대병원·대구파티마병원·영남대의료원) 관계자와 대구광역시 보건정책과 담당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응급실 내원 자살시도자의 사후관리를 위한 사업 관계자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올해 2월부터 대구광역시정신보건센터가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와 시범사업으로 실시 중인 '응급실 내원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사업'에 대해 논의하고, 오는 4월부터 4개 병원 응급의학과와 확대실시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기 위한 방안을 검토했다.
'응급실 내원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사업'은 응급실에 내원하는 자살시도자들에 대해 병원 응급의학과에서 응급처치 후 자살과 관련된 정보를 파악한 후 광역센터로 연계하는 것이다.
이후 광역센터에서 대상자와 면담을 통해 사례관리 서비스에 대한 동의를 얻고 주기적인 면담 및 전화상담, 치료 및 자원 연계 등 포괄적인 서비스를 실시해 대상자의 자살재시도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이종훈 센터장은 "응급실 내원 자살시도자 사업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대구지역 5개 병원 응급의학과 관계자의 많은 관심과 도움에 감사드리며, 이 사업이 정착돼 대구시의 자살률을 낮추는데 크게 일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