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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침습 척추치료기술 배우러 한국 찾는 외국의사들

최소침습 척추치료기술 배우러 한국 찾는 외국의사들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3.03.0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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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병원서 미스코스 프로그램·장기 외국인 전임의 코스 밟아
2003∼2012년 31개국서 334명 전문의 참가…내시경·레이저 연수

▲ 우리들병원에서 최소침습 척추수술에 관해 연수를 받고 있는 외국인 의사들이 수술을 참관하고 있다.
최소침습 척추치료기술을 배우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의사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우리들병원(이사장 이상호)은 2003년 국내외 척추 전문의를 대상으로 최소침습적 척추치료 기술을 교육하는 단기과정의 미스코스 프로그램(MISS Course program)과 6개월∼1년 장기과정인 외국인 전임의 코스(International fellowship Course)를 수료한 외국인 의사가 전세계 31개국 334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우리들병원이 운영하는 교육연수 프로그램은 교육비가 유료인데다 전문의 자격이 있는 의사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벤 구리온 국립대학 소로카 의료센터에서 정형외과 전문의로 재직하고 있는 알렉산더 게프틀러 씨는 "논문과 학회 발표자료를 통해 우리들병원의 선구적인 최소침습적 척추치료기술은 익히 알고 있었고, 우리들병원을 방문한 적이 있는 주임교수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연수교육을 지원하게 됐다"면서 "아직 이스라엘에서는 내시경과 레이저를 이용한 최소침습적인 척추치료법이 널리 알려져 있지 않아, 이 분야에서 명성이 높은 우리들병원에서 연수를 받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가 몸담고 있는 소로카 의료센터는 1955년에 설립됐으며, 이스라엘에서 4번째 규모인 1000 병상에 신경외과·신장이식·피부이식·심장 수술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우리들병원 관계자는 외국인 의사들의 연수가 꾸준히 이어지는 배경에 대해 "강연이나 컨퍼런스는 물론 척추모형으로 실습하는 Hands-on workshop과 수술 참관 등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최소침습적 척추치료법을 집중적으로 배울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을 이수한 외국인 전문의들은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하고 있으며, 고난도 수술이 필요한 환자를 직접 보내오기도 한다고.

이상호 우리들병원 이사장은 "우리들병원은 지난 30여년 동안 우리가 보유한 최신의 척추치료기술을 독점이 아닌 전세계 의료진 및 환자들과 나누고자 노력해 왔다"며 "우리들병원이 보유한 최첨단 의료기술과 디지털 의료시스템은 중국·UAE·인도네시아·터키 등 세계 여러 나라에 도입되었으며, 발 빠른 외국인 의사들은 한국에서 직접 우수한 의료기술을 배울 수 있는 교육연수 프로그램에 매우 관심이 많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치료할 방법을 찾지 못해 치료를 포기한 채 고통에 신음하는 많은 환자들에게 건강한 삶의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앞으로도 기술 전파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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