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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의학 첫 발…교수·개원의 400여명 '북적'

기능의학 첫 발…교수·개원의 400여명 '북적'

  • 이은빈 기자 cucici@doctorsnews.co.kr
  • 승인 2013.03.0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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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대한기능의학회 창립총회 및 학술대회 성황리 개최

▲ 3일 서울성모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대한기능의학회 학술대회. ⓒ의협신문 이은빈
개인별 맞춤 치료를 표방해 미국 등 선진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기능의학이 국내에 정식 상륙했다. 기능의학이란 개인마다 증상에 기반한 대사 저하나 이상을 발견해 전인적 접근을 통해 과학적 방법으로 치료하는 학문을 일컫는다.

3일 서울성모병원 성의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2013년 대한기능의학회 창립총회 및 학술대회에는 사전등록을 포함해 400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노환규 대한의사협회장과 문정림 새누리당 국회의원, 임수흠 서울시의사회장과 김일중 대한개원의협의회장이 내빈으로 참석해 창립을 함께 축하했다. 

최낙원 기능의학회장은 "현재 의료는 질병 치료에 그치지만, 미래의학인 기능의학은 인간 전체를 고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예방의학적 측면에서 음식문화와 생활습관은 물론, 사회정신의학적 측면까지 변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인간은 스스로 자신을 치유할 수 있는 재생력을 갖고 있다. 의사의 또 다른 역할은 부작용이 적은 여러 방법들을 이용해 이 과정을 증진시키는 것"이라며 "정확한 과학적 근거에 바탕을 두고 진단을 내리기 때문에 기존 대체의학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덧붙였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기능의학을 개괄한 프로그램 이외에 ▲자가면혁 질환의 기능의학적 이해(정현택 교수) ▲당신도 줄기세포 치료의 대가가 될 수 있다(민원식 원장) ▲만성·난치성 질환 치료비법 공개(박양규·박석삼 원장) 등의 강연이 진행됐다. 

학회는 이달 31일 서울성모병원 302강의실에서 여는 '임상면역학의 기초' 특강을 시작으로 매월 1회 기능의학 심화과정을 실시할 예정이다. 해당 과정은 기능의학에 관심 있는 의사면허 소지자이면 누구나 학회에 가입해 이수할 수 있다. 

이재철 재무이사는 "개원의 위주의 학회가 아니다. 대학병원에서의 관심도 상당히 높은 편"이라면서 "건기식 판매와 같은 상업성을 지양하고, 믿을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게 목표다.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많은 의사들의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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